月刊 아이러브 PC방 2월호(통권 387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난 ‘지스타 2022’에서 첫 프리뷰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던 신작 MMORPG ‘아키에이지 워’의 출시가 임박했다. 장타 손님 유입에 유리한 MMORPG 신작 출시 소식은 반갑기 마련인데, ‘오딘’의 흥행을 이끈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를 맡고 있어 PC방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아키에이지 워’는 과거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했던 ‘아키에이지’의 세계관을 이은 게임으로, 사전예약 개시 5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전투 콘텐츠에 힘을 바짝 준 이 게임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공개될지 미리 살펴봤다.
다섯 종족과 다섯 클래스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아키에이지 워’의 세계관은 누이아 대륙(서대륙)의 패권을 둘러싼 2차 전쟁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주요 세력으로 ▲초승달 왕좌 ▲이즈나 왕가 ▲마리아노플 ▲안델프 공화국 등이 등장하는데, 대륙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1차 전쟁을 일으켰던 이즈나 왕가가 다시 한번 전 대륙을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고 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종족은 ▲엘프 ▲워본 ▲누이안 ▲하리하란 ▲드워프 등 다섯으로 나뉜다. 종족마다 나뉘는 클래스 이름은 상이하나, 사용하는 무기로 분류하면 클래스 역시 5종으로 구분된다. 무기에 따라 분류한 각 클래스는 ▲전사(한손검) ▲검사(양손검) ▲도적(단검) ▲궁수(활) ▲마법사(지팡이) 등이다.
종족별 선택할 수 있는 클래스에는 차이가 있다. 누이안과 엘프의 경우 다섯 가지 클래스를 모두 선택할 수 있는데 반해 드워프는 마법사 클래스를, 하리하란은 전사 클래스를 선택할 수 없다. 워본의 경우 도적과 궁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없어 선택 가능한 클래스가 가장 적다.
전사 클래스는 방어 스킬을 활용하는 전통적인 탱커 역할을 맡았으며 검사와 도적, 궁수 클래스는 강력한 데미지를 넣을 수 있는 딜러로서 활약할 수 있다. 마법사 클래스의 경우 마법 공격을 통한 딜러 역할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파티 보호와 힐링 등 서포팅 능력은 확인되지 않았다.
각 클래스의 공격 모션은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기본적으로 모든 클래스의 공격 속도가 매우 빨랐는데, 한손검과 양손검, 단검 모두 민첩하게 적을 공격하는 단조로움을 보였다. 무기에 따른 개성 있는 전투가 아닌, 회복 물약 사용을 기반으로 맞으면서 전투하는 이른바 말뚝딜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크로스플레이 지원, 제2의 ‘오딘’ 될까
전작 ‘아키에이지’가 모험과 교역, 생활, 전투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MMORPG였다면, 이 중 전투 콘텐츠를 특화한 것이 ‘아키에이지 워’다. ‘아키에이지 워’는 기존에 즐길 수 있었던 필드전과 공성전, 해상전 등 다양한 전투 콘텐츠를 더욱 발전시켜 메인 콘텐츠에 자리매김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아키에이지 워’는 PC와 모바일 플랫폼 모두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멀티 플랫폼으로,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기 때문에 PC방에서의 활약도 기대해볼 수 있다. 지난 2021년 출시한 멀티 플랫폼 MMORPG ‘오딘’은 PC방 점유율 순위 11위까지 기록한 바 있는데, ‘오딘’의 흥행을 이끈 카카오게임즈가 ‘아키에이지 워’의 서비스를 맡고 있기 때문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우려스러운 점도 있다. 세력 간의 전쟁을 주요 콘텐츠로 삼은 MMORPG는 이미 시장에 다수 존재하고 있으며, 일정 규모의 충성 유저층이 형성된 상태다. MMORPG 장르의 인기가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 기존 RPG 팬들의 관심을 얼마나 끌 수 있을지가 흥행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모바일과 PC에서의 게임 환경에 차별점이 있어야 한다. 모바일 환경에 치중한 나머지 PC버전의 게임 환경에 아쉬움이 남는다면 PC방 흥행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PC 환경에서 더 나은 그래픽과 게임 환경이 제공된다면 ‘아키에이지 워’가 ‘오딘’ 못지않은 PC방 성적을 기록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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