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 PC방 8월호(통권 381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넥슨의 대표 모바일 IP이자 2016 대한민국게임대상의 주인공 ‘히트(Heroes of Incredible Tales)’가 새로운 넘버링을 달고 정식 출시를 8월로 확정했다. 후속작 ‘히트2’는 기존 모바일 플랫폼에서 PC로 영역을 넓힌 멀티플랫폼 게임이다.

PC방에서 멀티플랫폼 게임은 이제 더 이상 낯선 형태가 아니다. 멀티플랫폼 게임들이 PC방 점유율 TOP10을 위협하는 모습이 자주 나타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PC방 프리미엄 혜택까지 장착한 멀티플랫폼 게임이 출시되기도 했다. 화제의 신작 ‘히트2’가 어떤 게임인지 미리 살펴봤다.

진보한 그래픽으로 전작 뛰어넘는다
넥슨게임즈 산하 XH스튜디오가 개발한 ‘히트2’는 전작 ‘히트’를 잇는 정식 넘버링 타이틀로, 원작의 세계관을 계승하면서 게임 스케일을 확장한 모바일·PC 기반 대형 MMORPG다.

‘히트2’의 이야기는 전작 ‘히트’의 마지막 장인 ‘잿빛의 날’에서 에다 여신이 세계를 떠나는 시기부터 시작된다. 여신이 떠나버린 세상 속에서 투쟁을 통해 자신을 증명한다는 세계관 아래 치열한 전투를 반복한다는 설정이다.

정식 출시와 함께 시작의 땅 ‘테라가드 영지’, 전란의 상처가 남아있는 ‘트리아 영지’, 세라핌이 강림한 축복의 땅 ‘안겔로스 영지’ 등 총 세 지역이 오픈될 예정이다. MMORPG인 만큼 오픈 필드 안에 등장하는 다양한 필드 보스와 전투를 치를 수 있으며, 진영 간 PvP 대전도 가능하기 때문에 필드 보스를 차지하기 위한 신경전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직군으로는 △대검 △둔기 △쌍검 △지팡이 △보주 △활 등 총 6개 클래스가 등장할 예정이다. 각각의 클래스는 상호 간의 상성이 존재하며, 특정 클래스가 특출난 강함을 유지할 수 없도록 밸런스 조정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히트2’는 사전에 공개된 티저 영상과 월드 프리뷰 영상을 통해 전작보다 한층 발전된 그래픽을 자랑했다. 언리얼 엔진 4를 활용하면서 보다 사실적인 캐릭터 표현이 가능해졌으며, 다양한 환경을 표현해낸 월드는 그래픽 발전을 더욱 실감케 했다. 모바일과 PC에서 크로스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이지만, 고품질의 그래픽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PC 버전으로 플레이하는 이용자가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PC방에서의 선전도 기대할 수 있다.

중심 콘텐츠 공성전, 왕이 될 자는?
‘히트2’의 가장 중요한 콘텐츠로는 정식 서비스와 동시에 적용되는 공성전을 꼽을 수 있다. 세계관 속 권력의 중심지인 인테라 성을 점령하기 위해 길드 간 대규모 PvP 공성전이 준비되고 있는데, 마법 장벽이라는 독특한 기믹이 동원돼 이를 파훼하거나 저지하려는 유기적인 전투가 펼쳐지게 된다.

무엇보다 성을 점령하면 권력의 정점인 왕이 될 수 있다. 왕에 올라선 이용자는 영지를 관리하고 다스릴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게 되는데, 이는 과거 ‘성주’ 시스템이 적용되었던 게임에서 각 성의 세금을 설정하고 이를 수익으로 챙기는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

‘히트2’의 또 하나의 독특한 점은 이용자 간 민주적인 시스템의 도입이다. ‘조율자의 제단’이라는 이름의 이 시스템은 모든 이용자가 공평하게 월드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마련된 참여형 투표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서버별 PK 패널티나 사망 시 부활 방식, 필드 PK 가능 여부 등 전투 규칙을 정할 수 있다. 조율자의 제단으로 거대 길드나 연합에 힘이 집중되는 현상을 어느 정도 제한할 수 있겠지만, 실제 게임 환경에서 얼마나 기능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온라인게임의 발전과 함께 유튜브와 트위치 등 개인방송을 통해 게임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들도 상당하다. ‘히트2’는 게임 내에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을 최초로 선보여 게임 이용자들과의 연대를 더욱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길드 등의 세력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며, 어떤 크리에이터가 성을 점령해 왕으로 올라서는지도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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