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가 큰 대형 PC방에는 대부분 소규모로 꾸며진 프리미엄존이 있기 마련이다. 이 좌석들은 다른 자리의 PC보다 성능이 높고 게이밍기어도 고급 장비를 갖춰 고사양 게임 환경을 원하는 게이머들에게 인기가 높다. 다만 프리미엄 좌석에 그래픽카드만 고성능 제품을 사용하고, 다른 하드웨어는 일반 PC와 같은 등급 제품을 사용하는 PC방도 적지 않다.게이밍 PC에서 CPU가 차지하는 비중이 그래픽카드보다 작은 것은 사실이다. 인텔 코어 i5와 i7, i9의 차이는 쓰레드 숫자와 최대 동작속도 정도인데, 이것이 가져다주는 게임 성능의 차이는
PC방에서 온갖 게임들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도와주는 일등공신은 그래픽카드다. 지난 2년여 기간 동안 코로나19 사태에 더해 가상화폐 채굴 이슈가 더해지면서 그래픽카드는 성능이 아닌 가격으로 기나긴 내홍을 치러 왔다.지난 2017년은 그 전해에 출시된 GTX10 시리즈가 PC방에 정착하기 시작한 때다. 2016년 , 2017년 가 PC방에서 크게 흥행하면서, PC방에서는 고사양 게임을 제대로 구동하기 위해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본격 장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5년이 지난 현재, 기존 엔비디아와 AMD가 양분했
PC방의 모니터 해상도는 아직 FHD가 대세다. 고객 입장에서는 더 넓은 화면에서 더 많은 정보를 보고 싶지만, 단순히 크기의 문제가 아니라 PC 사양이 상당히 높아지는 문제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 FHD와 QHD의 해상도 차이는 약 1.7배인데, 이만한 성능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PC 업그레이드에는 그 차이 이상의 자본이 요구되기 때문이다.FHD 해상도와 함께 PC방에서 많이 사용하는 모니터 주사율은 144Hz 이상이 된 지 오래다. 대부분 165Hz를 지원하고 180Hz, 240Hz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현재
2022년 초 이더리움의 난이도 상승과 지분증명(이하 PoS) 전환 이슈가 겹치며 채굴장으로 향하던 그래픽카드가 다시 시장에 풀리기 시작했다. 덕분에 권장소비자가격의 2배 이상으로 판매되던 그래픽카드는 1년여 만에 정상가격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하지만 4월 중순 이더리움의 PoS가 연기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그래픽카드 가격의 하락세가 주춤해졌고, 일부 제품은 다시 상승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엔비디아 지포스 RTX 시리즈 그래픽카드의 3개월 전 가격과 현재의 가격을 비교해 보고, 게임·채굴 등 PC방에서의 그래픽카드 활용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해도 컴퓨터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TV 해상도와 비슷하게 발전해왔다. 하지만 1080P FHD 해상도가 보편화된 이후 TV와 PC용 모니터의 해상도 차이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가격비교사이트에 등록된 TV 3,500여 종 가운데 FHD 해상도 제품은 530여 종으로, FHD의 4배인 4K UHD 해상도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그에 반해 PC 모니터는 아직도 FHD에 머물러 있다. 3,060여 종의 시판 제품 중 아직도 절반 이상이 FHD 제품이며, UHD 해상도 제품은 280여 종으로 약 10%에 불과하다. 모니
선택의 폭이 다양한 일반 소비자와 달리 PC방에서 사용하는 컴퓨터 하드웨어는 대부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과유불급이란 사자성어가 이토록 어울릴 수 없을 만큼, 꼭 필요한 수준의 성능만을 추구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장사의 기본에 매우 충실해야 하기 때문이다.PC방 PC 성능의 끝은 그래픽카드지만, 시작은 CPU다. AMD와 INTEL 모두 PC방에서 많이 사용하는 주력 제품은 한두 가지로 귀결되는데, 가장 늦게 출시된 라인업 가운데 PC방 선호도 1순위는 INTEL 코어 i5-12400F 앨더레이크 프로세서, AMD 라이젠 5 56
인텔 코어 12세대 앨더레이크 프로세서는 시리즈 최초로 성능 담당 P코어와 효율 담당 E코어로 구분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가 가장 큰 특징이다. 인텔은 운영체제를 통해 P코어와 E코어가 적절한 작업에 배정돼 동작하게 만드는 ‘스레드 디렉터’ 기술이 PC 성능을 새로운 정점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PC방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라인업은 E코어가 없는 X400 모델로, 현재 시장에는 내장그래픽 탑재 여부로 나뉘는 i5-12400 프로세서 2종이 출시돼 있다. 상위 제품인 i5-12600K 모델의 경우 같은 수의 P
오랜 기간 CPU는 인텔과 AMD,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와 AMD의 양자구도가 이어져 왔다. AMD가 2006년 ATI를 인수하면서 AMD는 CPU와 GPU 모두 경쟁구도를 가져갈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었다. 적어도 2021년까지는 그랬다.하지만 2022년 인텔이 드디어 CPU 안에만 머물렀던 그래픽 프로세서를 밖으로 꺼내든다. ‘아크 알케미스트’ 그래픽카드 출시가 가시화되면서 1:1 구도였던 데스크톱 그래픽카드 시장이 삼각구도로 재편되는 것이다. 이에 코로나19와 가상화폐 채굴이란 복병은 잠시 제쳐두고, 세 그래픽카드 제조사가 만
중국의 한 디스플레이 제조사가 조만간 480Hz 고주사율 모니터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일반적인 모니터 60Hz의 8배에 달하는 주사율이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게이밍 모니터의 최고 주사율은 360Hz이며,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제조사 LG전자가 오는 2023년 480Hz 모니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중국이 이보다 1년 앞서 출시를 예고한 것이다.모니터의 선택 기준은 크게 화면 크기, 해상도, 주사율 등 세 가지다. 현재 PC방 모니터의 대세는 크기 27~32인치, 해상도는 1920×1080 FHD, 주사율
끝날 줄 모르는 코로나19 사태를 비롯해 PC 하드웨어 업계의 2021년은 고난 그 자체였다. 그중에서도 그래픽카드는 제조사와 유통사, 소비자까지 모두 잊고 싶은 한해일 정도로 심각했고, 한동안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2020년 9월에 출시된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 시리즈는 원래대로라면 2021년에 수많은 PC방과 개인 PC에 자리를 잡고 성능을 뽐내며 ‘세대교체’를 이뤘어야 했다. 비슷한 시기에 AMD가 내놓은 라데온 RX6000 시리즈도 마찬가지로, 반도체 공급 부족과 채굴 이슈에 휘말리며 제 역할을 하지
조립 PC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CPU, 그 다음은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 정도다. 램, 파워서플라이, 케이스 등도 뒤따라오고, 케이스를 벗어나 모니터와 게이밍 기어 등 주변장치도 중요하다. 하지만 하드웨어를 구성하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고 있는 부품들에 대한 관심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컴퓨터가 제대로 구동하기 위해서는 본체 내부의 열을 효율적으로 배출시켜야 한다. CPU와 GPU에서 가장 많은 열이 발생하는데, CPU 쿨러의 경우 프로세서와 닿는 부분에 도포하는 서멀컴파운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쿨러가 프
현재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CPU는 인텔과 AMD 모두 6코어 12쓰레드 구성이다. 인텔 코어 i5 10세대, 11세대 프로세서는 동작속도가 기본 2.8GHz부터 시작하고, 기본 속도가 가장 빠른 i5 프로세서는 4.1GHz의 i5-10600K와 i5-10600KF다. AMD 6코어 CPU는 1세대 라이젠 5-1600 프로세서도 기본 3.2GHz이고, 대부분 기본 속도가 3.6GHz 이상이다.PC방 좌석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는 라이엇게임즈의 (이하 LoL)는 2개의 코어만 사용한다. 때문에 코어와 쓰레드
밤 10시가 되면 전국 어디나 대리운전 서비스도 이용하지 못할 정도로 귀갓길에 오르는 사람들이 많다. 더구나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식당, 카페는 물론 PC방에서도 미성년자가 아닌 손님도 예외 없이 자리를 떠야 한다. PC방 업주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이유다.다행인지 불행인지, PC방에서는 손님이 없는 시간대에 PC를 이용해 가상화폐 채굴을 하면서 부족한 수익을 일부나마 메꾸고 있다. 문제는 그래픽카드의 가격이다. 일반적인 가격이라면 상관없겠지만 권장소비자가격 329달러(약 38만 원대)인 RTX3060이 평균
게이머들이 PC방을 찾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고사양 PC와 고성능 게이밍 기어를 이용해 좋은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기 위해, 또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PC방에서 접할 수 있는 먹거리가 다양화·고급화되면서 PC방을 찾는 즐거움이 더해지고 있다.수많은 PC방 중 한 곳을 선택하는 기준은 고성능 PC, 좋은 키보드·마우스, 깨끗한 환경, 맛있는 식사, 편안한 의자 등 사람들마다 제각각이다. 자주는 아니어도 오랫동안 PC방을 다녀본 ‘아재’ 입장에서, 십수 년째 바뀌지 않는
‘카우방’과 ‘조던링’으로 대변되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액션 RPG 가 21년 만에 그래픽과 시스템 리마스터링을 거쳐 (Diablo II Ressurected, 이하 디아2: 레저렉션)으로 돌아온다. 오는 9월 24일 출시 예정인 은 크게 향상된 그래픽으로 무장하고, 원작에서 게이머들의 불만이 높았던 창고 확장과 금화 자동 획득 등 편의성을 개선했다.지난 8월 14일과 21일 각 나흘간 의 베타테스트가 진행됐다. 게임을 사전예약한 이용자들은 오픈베타 테스트
인텔과 AMD, 양대 CPU 제조사는 ‘더 작게’를 외치며 미세공정을 거듭하고 있다. 인텔은 12세대 앨더레이크(Alder-Lake) 프로세서의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고, AMD도 라이젠 5세대 그라나이트 릿지(Granite Ridge) 프로세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때는 데스크톱 CPU에서 AMD를 떠올리기 힘들 정도로 차이가 컸다. 양사의 설립 연도는 불과 1년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인텔 CPU가 데스크톱과 서버 등 프로세서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고, 특히 국내에서는 점유율이 90%를 넘을 만큼 압도적이었다. 1990
마우스와 함께 양대 컴퓨터 입력장치인 키보드는 그 역사가 생각보다 길다. 현재의 자판 형태의 시초가 된 수동 타자기는 1873년 미국 레밍턴이 처음 만들었고, 이후 150여년 세월 동안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지금의 모습으로 정착하게 됐다.현재 PC방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키보드는 적외선을 이용하는 방식의 광센서 키보드다. 불과 3~4년 전 저렴한 기계식 키 스위치가 쏟아져나오며 기계식 키보드가 PC방을 휩쓸었다면, 지금은 일부 프리미엄 좌석을 제외하고는 광센서 키보드가 PC방을 지배하고 있다.초기 멤브레인 방식에서 저가형 기계식
인텔이 2021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반도체 부족 현상이 해소되는 데에는 1년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도체를 필요로 하는 전자제품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데스크톱 프로세서에도 공급량 부족 현상이 심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인텔은 올해 2분기 매출액 196억 달러(한화 약 22조5,557억 원), 당기순이익 51억 달러(한화 약 5조8,691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억 달러 하락한 수준으로 방어에 성공했고,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25일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차세대 운영체제(이하 OS) ‘윈도우 11’을 공개했다. 2015년 7월 ‘윈도우 10’ 출시 이후 6년 만의 일이다. 코로나19 때문인지 대대적인 쇼케이스를 열었던 과거와 달리 홈페이지에 미리 준비해놓은 영상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MS가 얘기하는 차세대 OS 윈도우 11은 모빌리티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지만 게임, 생산성, 연속성이라는 핵심 가치를 열정적으로 강조한 점은 그 의의가 크다.수백여 개의 게임, 관리프로그램, 노하드솔루션 등과의 호환성 문제로 OS
PC부품 시장이 지극히 비정상적으로 흘러가고 있고, 그 기간도 길어지면서 PC 하드웨어 유통의 메카로 불리는 용산전자상가 입주 업체들이 줄도산하고 있다. 3년 전의 악몽이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광풍에 가까운 암호화폐 채굴 붐이 다시 일면서 그래픽카드 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최근에는 HDD와 SSD 등 고용량 저장장치마저 품귀와 가격 폭등 현상을 겪으면서 부품 시장 자체가 붕괴된 상태다.게이밍 PC에 고성능 그래픽카드가 필수인 PC방 입장에서는 창업은 물론 PC 업그레이드마저 어려워져 힘겨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2~3배의 웃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