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에 따라 2등급으로 하향 조정
치료·격리 의무 유지됐지지만 일반병원에서 치료 가능
카드업계 실적 호조, 완만한 소비심리 회복 기대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하고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을 발표하며 일상회복을 추진하고 있는 방역당국이 4월 25일부터는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최고 단계인 1급에서 2급으로 낮췄다. 신규 확진자 규모도 3만명대로 내려오면서 소비심리가 살아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질병관리청은 4월 25일부터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2급으로 개정한 고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2급 감염병에는 홍역이나 수두가 있다. 다만, 고시에서는 ‘치료·격리 의무가 부과되는 질병관리청장이 지정하는 감염병’으로 지정해 치료와 격리 의무는 유지한 상태다.

코로나19가 1급에서 2급을 하향조정됨에 따라 그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적용되던 7일 간의 격리의무가 해제되고, 의료기관에서는 환자가 발견될 경우 즉시 신고하는 의무도 해제된다. 특히 확진자는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일반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과 함께 확진자 수도 감소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4월 2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만4,370명으로, 4만 명대 아래로 나타난 것은 지난 2월 8일 이후 76일만이다.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감염병 등급 하향조정, 확진자 수 감소로 인해 앞으로 소비심리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미 PC방도 24시간 영업 재개와 게임사들의 PC방 전용 이벤트 등으로 PC 가동률이 크게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심리 회복에 파란불이 켜진 것이다. 올해 1분기 실적으로 공개하고 있는 삼성, 신한, 우리, 하나, KB국민카드 등에 따르면 3개 카드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카드의 당기순이익은 작년 1분기 대비 16.2% 증가했다.

카드업계에서는 이 같은 실적호조를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PC방 매출 역시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집객을 위한 PC방 업주 개개인의 영업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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