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기념일과 휴일 있는 5월, 4월에 비해 PC 가동률 높아져
오랜 규제로 인한 보복소비심리 작동, 학생들은 용돈 늘어나

24시간 영업 재개와 함께 5월을 맞이한 가운데, PC방 업계의 매출 상승세가 더욱 가파라질 것 으로 보인다. 각종 기념일과 휴일이 있는 5월은 전통적으로 4월에 비해 PC 가동률이 오르는데다가, 최근 연이은 방역규제 완화로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서 4월 가동률을 영업제한 중이었던 4월 1일부터 18일까지, 24시간 영업이 재개된 4월 19일부터 28일로 나누어 살펴보면 11.75%에서 14.53%로 2.78%p, 23.65%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에는 이 같은 상승기류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통적으로 4월보다 5월 가동률이 높은데, 실제로 2019년에는 4월 20.50%에서 5월 22.40%로 1.90%p(9.26%)가 올랐고, 2018년에는 4월 22.47%, 5월 24.38%로 1.91%p(8.50%) 상승했다.

4월보다 5월 가동률이 높은 이유는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당장 5월 1일은 근로자의날로 직장인들의 휴무가 있고, 5월 5일 어린이날, 5월 8일 어버이날, 5월 15일 스승의날 등 각종 기념일에 학생들의 단축수업과 가정에서의 소비가 늘어난다.

특히 올해 5월 가동률이 기대되는 이유는 자연발생적으로 높아지는 PC 가동률에 더해 보복소비심리가 큰 자극을 받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이 5월 2일부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면서 그동안 억눌렸던 소비심리와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과 더해 부처님오신날까지 5월에 몰리면서 학생층 고객들은 용돈이 늘어나고 직장인들은 적극적인 소비 활동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미 신용카드 사용액과 사용건수가 모두 증가하는 등 소비심리 회복 기조는 명확하다.

이에 따라 PC방 업주들은 이 같은 분위기에 맞춰 다양한 영업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이미 새 단장을 마친 PC방들은 마케팅에 더욱 집중해야 할 시점이며, 아직까지 준비가 안 된 PC방은 재정비를 서둘러야 5월의 호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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