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권별 평균 매출건수 44%,, 매출액 60% 증가
용산 이태원 상권 매출만 198% 증가, 2030세대가 견인

서울 지역의 주요 상권별로 거리두기 해제 후 자영업·소상공인의 매출액이 60% 이상 증가했을 것이라는 분석 데이터가 발표됐다. PC방 역시 최근 가동률이 30~40% 가량 상승하는 등 소비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카드가 거리두기 해제 후 서울 지역의 음식점과 여가서비스업의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거리두기 해제 후 서울시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매출 건수는 44%, 매출액은 60%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매출변화는 18시 이후부터 시작된다. 거리두기 해제 후 18시의 매출건수와 매출액은 영업제한 기간 중의 21시 시간대 매출과 비교해 매출건수는 3%, 매출액은 5% 증가했고, 23시의 시점과 비교하면 매출건수는 14%, 매출액은 18% 증가했다.

또한 거리두기 해제 후 24시대 매출은 영업제한 기간의 21시 매출과 비교해 매출건수는 32%, 매출액은 42% 급증했으며, 기초자치구별로 구분하면 용산구가 매출건수와 매출액이 각각 69%, 76% 늘어나면서 거리두기 전후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서울시의 행정동 426개 중에서는 용산구 이태원 상권의 매출액이 198% 상승해 매출변화가 가장 컸다. 특히 거리두기 해제 후 18시 이후 매출의 대부분은 2030세대에서 나왔다는 점도 특징이다. 전체 매출액에서 20대는 61%, 30대는 27%를 차지해 2030세대의 매출건수만 88%에 달했다.

이태원에 이어서는 용산구 용산동이 100%, 중구 필동이 96%, 성동구 사근동이 89%, 성북구 안암동이 86% 순으로 증가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2030세대의 여가활동이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데, PC방은 2030세대가 주고객층인 대표적인 업종이다. 젊은층의 소비심리 회복에 발맞춰 PC방 업주들도 다양한 영업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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