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부터 30일까지 가동률 전년 대비 1.89% 상승
작년 수준 회복했지만 코로나19 이전과는 아직 큰 차이
5월부터 확보된 단골고객이 여름 성수기까지 이어질 전망

24시간 영업이 재개된 이후 PC 가동률이 작년 수준으로는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전과 비교하면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이지만,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되는 5월 가동률은 작년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PC방의 평균 PC 가동률은 13.18%로, 작년 4월 대비 2.15%p 하락했다. 하지만 24시간 영업 재개 이후의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가동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월 19일부터 30일까지의 평균 가동률은 15.04%, 24시간 영업이 재개된 올해 4월 19일부터 30일까지 가동률은 15.33%다. 정상영업이 재개된 이후에는 전년 대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29%p, 2% 가까이 오른 수치다.

이에 따라 상당수 PC방의 매출은 24시간 영업 재개 이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도 수준까지 회복하는 것은 아직 요원해 보인다. 여전히 편차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2019년 4월 PC 가동률은 20.50%로, 올해 4월 19일부터 30일까지 집계된 15.33%의 가동률과 비교하면 25% 가량 차이가 나는데, 이 정도의 차이라면 4월보다 가동률이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5월에도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악화일로를 걷던 PC방 업계가 정상영업을 재개하면서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만약 여름 성수기까지 코로나19의 규제완화 기조가 유지된다면 PC방 업주들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방학특수를 맞이하기 때문에 5월부터는 단골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PC방 간 경쟁력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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