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이벤트 효과로 TOP10 내 넥슨게임 사용량 급증
<메이플스토리> 사용량은 2배 이상 늘어나

PC방 영업제한 해제에 맞춰 넥슨이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에서 PC방 전용 이벤트를 전개한 가운데, 지난 주말 이들 게임들에서 괄목할 성과가 나왔다. 일상회복에 사활을 걸고 있는 PC방에 게임사의 지원사격이 확실한 효과를 거두고 있음이 증명된 것이다.

넥슨은 지난 4월 21일 <피파온라인4>를 비롯한 17종 게임에서 PC방 전용 이벤트를 시작한 바 있다. 출석이벤트와 접속시간에 비례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전개됨에 따라 이들 게임의 PC방 사용량과 점유율 상승이 예상됐는데, 집계 결과 이 같은 예상은 적중했다.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PC방 점유율 TOP10 내 넥슨이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들의 사용량이 크게 늘어났다.

먼저 <피파온라인4>는 PC방 이벤트 시작 이전 토요일 기준(16일) 317,149시간의 사용량과 9.05%의 점유율을 기록했는데, 이벤트 시작 후  첫 토요일인 지난 4월 23일 사용량이 426,013시간으로 약 35% 증가했다. 점유율 역시 0.41%p 상승한 9.46%를 기록했다.

<서든어택>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서든어택>의 사용량은 지난 4월 16일 227,457시간에서 23일 317,813시간으로 약 40% 증가했으며, <던전앤파이터> 역시 4월 16일 102,927시간에서 23일 134,078시간으로 사용량이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사용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4월 16일 60,550시간의 사용량과 1.73%의 점유율을 기록했는데, PC방 이벤트를 진행한 23일에는 사용량이 130,781시간으로 약 116% 증가했다. 점유율 역시 3.16%로 1.43%p 상승하면서 <던전앤파이터>를 제치고 전체 게임 순위 7위에 랭크됐다.

한편, 영업제한은 해제됐지만 비수기 절정에 접어든 PC방이 활기를 되찾기 위해서는 게임사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시점에 넥슨이 대대적인 PC방 이벤트를 전개하면서 성과를 거두는 모습은 매우 고무적이다. 무엇보다 넥슨 외의 게임사에서 현재까지 PC방 전용 이벤트를 개시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향후 넥슨게임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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