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산업에서 원작의 인기를 뛰어넘어 호평을 받는 후속작은 그리 많지 않다. 게임에 비해 최신 기술이 그리 중요하지 않은 영화나 드라마 분야에서 특히 그런데, ‘트랜스포머’나 ‘왕좌의게임’ 등 원작이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던 데 비해 후속작이 이어질수록 반응이 시들해진 경우가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코로나19 사태가 점차 안정화되면서 신작 게임 출시 소식이 잦아진 요즘, 게임에서도 원작의 명성을 이어갈 후속작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원작이 너무나 뛰어난 탓에 후속작이 빛을 보지 못하거나, 후속작이 기대에 미치지
친구, 혹은 지인들과 짧게 게임을 즐기기 위해 종종 PC방을 찾는데, 어떤 곳에서는 GTX1060 3GB 그래픽카드를 사용 중이지만 ‘배틀그라운드’의 그래픽 옵션이 일반적인 국민옵션으로 설정돼 있는 경우가 있다. CPU가 인텔 i5-9400F라는 가정 하에 GTX1060으로 ‘배틀그라운드’를 100FPS 이상으로 즐기려면 안티앨리어싱, 텍스처, 거리보기 3가지 옵션을 ‘높음’ 이하로 설정해야 하지만 GTX1060의 성능을 너무 과대 평가한 것이다.이 밖에도 다양한 게임들의 그래픽 옵션이 PC 사양에 맞지 않게 설정돼 있는 경우가 꽤
PC방과 RPG 장르는 오랜 인연을 맺어온 중요한 관계다. 과거 ‘바람의나라’를 비롯해 ‘리니지’ 시리즈,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다양한 RPG들이 PC방을 호령해왔으며, 지금의 PC방이 있게 한 일등공신 중 하나였다.그러나 최근 RPG 장르의 인기는 과거에 그것에 비해 크게 위축된 것이 사실이다. 급기야 지난달 인기 RPG 디렉터가 라이브 방송에서 “MMORPG는 대세 장르가 아니다”라고 언급해 큰 파문이 일기도 했다. 해당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깊은 상실감을 느끼기에 충분했고, PC방 역시 예
말도 많고 탈도 많은 5인 미만 근로기준법 확대가 다시 추진된다. 그동안 국회에서 많은 입법 시도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정부안으로 추진된다. 만약 5인 미만 사업장으로 근로기준법이 확대 시행되면 PC방 업계에서는 근로자 채용에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된다. 24시간 업종의 특성을 유지하는 것은 고사하고 휴일과 주말 근로자 채용에도 큰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각종 수당들을 더해 지금보다 2~3배의 인건비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노동계의 숙원인 근로기준법 전체 확대5인 미만 근로기준법 확대가 최초로 논란이 됐던 시점은 2021년이다. 당시
PC방 산업에 대한 통계 자료는 다양하지 않다. 사업체 규모는 행정안전부의 PC방 등록현황이 있고, 매출규모 등은 국세청의 100대 생활밀접업종 통계나 PC방 리서치 게임트릭스와 더 로그에서 제공하는 통계 등이 있다. 더 세부적인 내용은 게임백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약 1,000명 이상의 PC방 업주들과의 대면 조사 방식으로 작성되기 때문에 신뢰도는 높은 편이다. PC방 산업과 관련한 가장 최신 자료라고 할 수 있는 2022 게임백서를 통해 지난 2021년 PC방 산업을 조명해봤다.2021년 기준 전국 PC방 수는 9,
PC방에서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면서 수도 없이 적의 총알에 드러눕고 나면 차가운 음료로 열을 식혀야 할 때가 많다. 예전에는 밤을 새워가며 게임을 즐기면서 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나 에너지음료를 찾았지만, 지금은 무엇보다 ‘맛’이 있으면 어떤 음료든 상관없이 주문을 하곤 한다.과거 온라인에 공개된 레시피로 ‘붕붕드링크’를 직접 조제해 마셔본 경험이 있다. 대부분은 맛이 ‘윽’ 수준이었고, 나쁘지 않은 맛이라 해도 만들기가 번거롭거나 효과가 그리 와닿지 않았다. 현재 가장 성공적인 음료 조합으로 얼음과 박카스와 사이다를 섞은 ‘얼박사
지난 2019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이용장애를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에 정식 질병코드로 등록한 지 4년이 되어가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규정할지에 대해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통계청이 국내 질병코드 도입 시점에 대해 기존 2026년에서 2031년으로 5년 늦춰야 한다고 설명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게임이용장애의 질병코드 등록은 PC방 업계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사안이다. PC방 이용객의 대다수가 게임을 즐기는 현실에서 게임이용장애가 국내에서도 질병으로 규정된다면,
아이러브PC방은 2023년도 연중 캠페인으로 ‘요금 현실화’를 전개하고 있다. PC방 전문 미디어로서 업계의 병폐를 근절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업계 상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요금 현실화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결정된 사안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연중 기획으로 요금 현실화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해 짚어보고자 한다. 이번 2월호 ‘요금 붕괴는 한순간, 정상화에는 수년 걸린다’ 편에서는 요금 현실화의 최대 걸림돌인 출혈경쟁과 그 해법을 모색해본다.요금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기존 PC방 업주들에게는 별도의 장황한 설명이 필요 없
인텔과 AMD의 차세대 보급형 프로세서가 모두 출시됐다. 인텔은 코어 13세대 i5-13400F, AMD는 라이젠5 7600이 그 주인공이다. AMD의 경우 이전 세대의 5600X를 이어 7600X가 바통을 넘겨받아야 했지만, 7600X의 발열 이슈와 전작 대비 높은 성능 향상 폭으로 7600이 PC방 주력 모델로 낙점됐다.문제는 PC방의 하드웨어 세대교체는 제조사와 달리 매년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드웨어의 중요도는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프로세서, 그래픽카드가 1순위이고 CPU가 2순위다. PC방에서 교체 주기가 가장
PC방 업계는 올해 1월에도 여지없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오후 10시 이후 PC방 출입을 두고 큰 혼란을 겪었다. 특히 올해는 2001년 당시 문화부가 배포했던 공문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고, 적지 않은 학교가 졸업식을 12월과 1월에 진행하면서 혼란을 가중시켰는데, 결국 문화부가 현행법에 명시된 내용을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내면서 사태가 일단락됐지만 이 같은 혼란을 내년에 또 경험하지 않으려면 청소년 출입기준을 통일하도록 하는 게임법 개정안이 올해 안에 반드시 통과되어야 하는 상황이다.올해 합법이라는 루머가 떠돈 이유는?
지난 1월은 PC방 업계의 가장 큰 대목인 설 연휴가 자리하면서 겨울방학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높은 가동률이 집계됐다. 하지만 설 연휴 중 적지 않은 PC방이 디도스 공격을 받아 영업 중단을 반복하는 등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지난 3년 동안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조치로 부진했던 매출 회복을 위해 여념이 없던 상황에서 대목 영업에 큰 차질이 발생한 것이다. 디도스 공격 패턴도 일부가 아닌 불특정 다수로 확대되면서 PC방 업계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목적 불분명한 무작위 공격,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는 자타공인 PC방 No.1 게임으로, 코로나19 사태로 PC방 업계가 위기에 놓였을 때도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로 든든하게 PC 가동률을 책임져왔다. 하지만 최근 ‘LoL’의 점유율은 과거의 그것과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과반에 달했던 ‘LoL’의 점유율은 이제 옛말이 되어가고 있으며, 심지어 부동의 1위 자리를 장담할 수 없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LoL’을 대체할 수 있는 게임이 없는 현실에서 시나브로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라이엇게임즈가 공언한 PC방 특화 이벤트 소식은 아직 뚜렷하게
PC방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게임 중 RPG, 특히 MMORPG는 장타 손님을 유치하는 1등 공신으로 꼽힌다. 장르 특성상 게임 플레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때문인데, 역설적이게도 이러한 특성 탓에 서비스 기간이 오래될수록 이용자 수는 점차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지기 쉽다.지난해 MMORPG는 여느 때보다 PC방에서의 활약이 미미했다. 과거 PC방에서 흥행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테라’가 서비스를 종료한 데 이어 ‘엘리온’과 ‘천애명월도’까지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면서 위기감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MMORPG 장르의 위기, 과연 해
기자는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가 출시된 1998년 말경부터 25년째 꾸준히 PC방을 다니고 있다. 야간정액도 없이 시간당 2,000원을 지불하던 때부터 ‘라그나로크’, ‘팡야’, ‘디제이맥스 온라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배틀그라운드’ 등 수많은 게임들을 섭렵했다. 이렇게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준 PC방은 지금의 게임문화가 자리를 잡게 해준 일등공신이라 할 수 있다.하지만 변화가 없는 PC방은 도태될 수밖에 없고, PC방 업주는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기존의 매장을 ‘새로고침’하는 방법은 인테리어를 새롭게 바꾸는
머지않아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상반기 중 흥행이 보장된 대작 게임들이 연이어 출시되면 PC방의 업황이 극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올해도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구인난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지역 및 상권별로 편차는 있지만, 아직도 직원을 구하지 못해 24시간 영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PC방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대로 된 알바를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만큼 어려워진 요즘, 기존 근무자의 이탈을 방지하면서 대체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할 상황이다.구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복병, 또 그에 따른 고물가와 고금리 현상으로 경기침체 장기화라는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PC방. 아직 그 터널을 완전히 빠져나오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끝이 보일 것만 같은 희망찬 2023년을 맞이했다. 이제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도 머지않은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PC방 매출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길 기원하면서 ‘2023년 PC방 업황’을 1월부터 12월까지 월별로 전망해봤다.1월2023년 1월은 학교별로 명칭이 달라진 겨울방학이나 종업식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학교들이 휴교한다.
지난해 4월 거리두기가 종료되면서 PC방을 옭매던 영업제한은 사실상 사라졌다. 그러나 PC 가동률과 게임 사용량 등 주요 지표들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보기에는 아직 한참 부족한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분위기를 고조시킬 걸출한 신작 게임 출시가 절실하다.다행히 올해는 주요 게임사들이 준비했던 신작 게임들이 오랜 담금질을 마치고 연이어 출시된다.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대작 게임의 후속작부터 생소한 이름의 신작까지, 올해 PC방을 뜨겁게 달궈줄 것으로 기대되는 신작 게임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봤다.전
컴퓨터 프로세서는 인텔과 AMD의 CPU, 엔비디아와 AMD의 GPU 등 두 종류다. AMD가 라데온을 인수하면서 두 분야 모두 일인자와 싸워야 하는 다소 불리한 입장이지만, 지난해 4분기에 차세대 CPU 라파엘을 통해 보급형 라인업을 가장 먼저 선보이면서 선방하고 있다.올해는 인텔 코어 13세대와 AMD 라이젠 7000 시리즈 CPU, 엔비디아 지포스 RTX40 시리즈와 AMD 라데온 RX7000 시리즈 모두 보급형 모델이 출시된다. 대부분은 2023 CES 개최 시기에 맞춰 공개되고 이르면 1월 말 출시 가능성도 있지만, 일부
지난 2022년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 넘게 PC방을 옥죄던 영업제한이 해제됐으나 매출 회복은 더디고, 출혈경쟁 등 고질적인 문제점들이 다시금 부각되면서 그 어느 때 보다 고된 한 해였다. 2023년 새해에는 오랜만의 대형 신작 게임 출시로 PC방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각종 규제가 완화되는 등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2023년 새해 달라지는 제도와 법률 등을 정리해봤다.최저임금 5.0% 인상, 시급 9,620원올해 최저임금이 시간급 9,620원으로 5.0% 인상된다. 이를 월급여로 환산하면 201
지난 12월말 기준 PC방 점유율 순위 10위권 내 게임들이 기록한 점유율 합은 90%에 육박한다. PC방을 방문한 손님들이 플레이하는 게임은 백여 가지가 넘지만, PC 가동률을 책임지는 게임은 사실상 TOP10 전부라고 봐도 무방하다는 뜻이다.새해가 밝으면서 올 한해 TOP10 게임들의 전망이 어떨지는 PC방 업주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특히 올해는 대형 신작 게임의 출시도 예정돼있어 오랜 기간 큰 변화가 없었던 TOP10 지형에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부동의 1위 ‘LoL’, 올해는?‘리그오브레전드(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