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남부 일부지방 22일 폭염특보 발효 가능성”
에어컨 관리와 여름철 먹거리 메뉴 개발에 신경 써야

최근 낮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PC방도 하절기 영업 준비를 시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5월 19일 오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5월 23~25일 이동성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점유하면서 유입되는 온난한 남서풍 영향을 받겠다”고 설명하면서 “오는 22일쯤 남부 일부지방에서 폭염특보가 발효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낮 기온은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하고 있다. 서울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섭씨 20도를 훌쩍 넘기고 있으며, 대구 등 남부 지방에서는 30도를 넘기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3일쯤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 구름 없이 맑은 날이 이어지겠으며, 이로 인해 지면 가열이 계속돼 이상고온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처럼 낮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PC방도 하절기 영업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영업제한 해제에 따른 가동률 상승이 최근까지 이어졌고, 이러한 흐름을 유지해 여름 성수기 최상의 영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먼저 무더위를 피해 PC방을 찾을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에어컨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세심한 점검을 통해 보수가 필요한 부분이 없는지 살피고, 정비가 필요한 경우 서둘러 재정비에 나서야 한다. 무인솔루션을 이용하는 매장의 경우 원격으로 에어컨이 가동 되는지도 살펴야 한다.

특히 에어컨 필터 청소와 소독에도 꼼꼼함이 필요하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어오면서 실내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 지난 2020년 여름 경기도 파주의 커피숍에서 에어컨 사용으로 환기가 적절히 되지 않은 상황에 같은 층 손님 20% 이상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기도 했다. 에어컨 관리를 비롯해 공기청정기를 함께 가동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먹거리 메뉴도 하절기에 맞춰 새롭게 단장하는 것이 좋다. 최근 유명 유튜버들의 PC방 먹방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일반 식당이나 카페에 못지않은 먹거리 메뉴를 개발해 선보이면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지역 날씨 전망 (자료=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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