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현충일 황금연휴에 신작게임 출시까지…
방학 앞둔 길목의 6월, 여름 성수기 준비도 소홀함 없어야

영업제한 해제 후 상승세를 탔던 5월에 이어 6월에도 PC방 경기는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작 게임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지방선거와 현충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PC방의 PC 가동률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중순까지 영업제한이 이어지던 4월에 비해 5월 가동률은 크게 상승했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26일까지의 일평균 가동률은 16.08%로 집계됐다. 이는 4월(13.18%)에 비해 2.90%p, 22% 상승한 수치다.

5월의 가동률 상승은 영업제한 해제와 동시에 많은 게임사들이 PC방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지원사격을 했고, 각종 기념일이 많은 데다가 어린이날이 징검다리 연휴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오는 6월 역시 PC방에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당장 6월 1일에는 지방선거가 진행되며, 6월 6일 현충일은 월요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다. 이에 지방선거와 황금연휴까지 연차를 활용하는 직장인들이 많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6월 2일과 3일도 상대적으로 높은 가동률이 예상된다.

전통적으로 6월 가동률은 예측이 어렵다. 2019년의 경우 5월보다 6월 가동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2018년도에는 5월대비 6월 가동률이 낮았다. 다만, 올해는 법정공휴일과 더불어 신작 게임들의 출시까지 이어지면서 PC방 이용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6월에 주목해야 할 신작은 블라지드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 이모탈>과 넥슨의 <히트2>다. 두 게임 모두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지만 PC 버전이 동시에 출시된다는 점이 특징이며, 전작들이 흥행에 성공해 이미 많은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한편, 6월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매장 재정비에 나서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PC 업그레이드나 리모델링 등을 고민하는 PC방 업주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6월의 과감한 결단이 방학특수 기간 동안의 매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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