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카페조합, 서울정부청사 앞에서 천막농성 돌입
상태바
PC카페조합, 서울정부청사 앞에서 천막농성 돌입
  • 승인 2021.10.07 14:33
  • 이상혁 기자
  • editor@ilovepcbang.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건없는 시간규제·인원제한 철폐, 온전한 손실보상 요구 나서
10월 20일 전국 자영업자 총궐기대회의 전초기지로 활용될 듯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이하 PC카페조합)이 10월 7일 새벽 서울정부청사 바로 앞 세종로공원에 천막을 설치하고 △조건 없는 시간규제 철폐 △조건없는 인원제한 철폐 △온전한 손실보상을 요구하는 농성에 돌입했다.

이날 PC카페조합은 천막농성 계획 일체를 대외에 공개하지 않고 새벽 시간대 기습적으로 세종로공원에 천막을 설치했다. PC카페조합은 그동안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의 1인 차량시위 및 자영업자 합동분향소 설치 과정에서 경찰의 과잉대응으로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비밀리에 천막농성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천막농성은 김기홍 이사장이 24시간 상주할 계획이지만, 비대위 공동대표를 역임하며 대외적인 활동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PC카페조합과 비대위 임원진이 지원해 릴레이 1인 시위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천막농성은 정부의 불합리안 방역정책에 항의하며 뜻을 함께하고자 하는 전국 자영업·소상공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PC카페조합은 천막농성에 참여하는 자영업자들과 함께 정부에 바라는 메시지를 포스트잇에 적어 천막 앞에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기한으로 예정된 이번 천막농성은 비대위에서 추진하는 자영업자 총궐기 대회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는 오는 10월 15일 정부의 새 거리두기 지침 발표에 자영업자를 배려한 정책안이 담기지 않을 경우 오는 10월 20일 전국 자영업자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영업자 총궐기대회는 그동안 평화적으로 진행됐던 차량시위나 합동분향소 설치와는 성격이 다르다. 비대위는 7월부터 시작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14주 연속 적용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평화적인 시위로는 전국 자영업·소상공인의 뜻이 정부에 전달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번 총궐기대회는 평화 시위와 거리가 먼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한 김기홍 이사장은 “정부가 위드코로나를 검토한다는 소식은 반길 일이지만, 자영업자를 규제하는 방역정책이 우선 철회되지 않으면 위드코로나도 의미가 없는 것”이라며 “총궐기대회는 그동안 경찰의 과잉대응에도 불구하고 평화적으로 목소리를 높였던 방법들이 소용이 없는 바, 강력한 투쟁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월 7일 새벽 기습적으로 천막농성장을 설치한 PC카페조합 임원진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 김기홍 이사장
천막농성 소식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오전부터 많은 기자들이 취재를 위해 방문했다
천막농성 소식을 공개하지 않았음에도 많은 언론이 현장을 찾았다
김기홍 이사장은 이날 농성장 내부에 텐트를 설치하고 눈을 붙였다
김기홍 이사장은 이날 새벽 천막 안에서 쪽잠을 잤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