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수령 방법에 따라 PC방 이용이 제한되는 것으로 확인돼 PC방 업계에서는 각 지자체별 이용이 가능한 결제 수단을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현재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지류형, 모바일형, 카드형) 등으로 신청이 가능한데, 이 가운데 신용카드의 경우 지역에 따라 PC방 업종에서는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신용‧체크카드 제한 업종에 PC방이 명시돼 있지는 않지만 신한카드, 롯데카드 등 일부 카드사에는 PC방이 이용 제한 업종에 등록돼 있다.

이에 따라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안내문이나 이용을 안내할 때 신용‧체크카드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지해야 한다.

반면, 지역사랑상품권과 제로페이는 가맹 PC방에서 자유롭게 결제가 가능하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신용‧체크카드와 달리 액면의 10%를 추가로 지급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제로페이의 경우 가맹 사업에 PC방도 포함돼 있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일부 선불결제기에서 직접 결제도 가능하다.

특히, 먹거리 배달 시스템을 도입한 PC방에서는 지역화폐를 통한 주문‧결제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향후 제로페이를 비롯해 지역사랑상품권 등 지역화폐의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번 긴급재난지원금부터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향후 결제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첫 단추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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