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의 신용‧체크카드 신청 접수가 5월 11일부터 시작돼 PC방 업계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준비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지난 5월 4일 긴급 지원 대상에 현금 신청 접수를 받은데 이어 5월 11일 신용‧체크카드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신용카드 연계 은행 창구 방문 신청과 선불카드‧지역사랑상품권은 5월 18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신용카드는 이용방법이 자동 지급‧차감으로 가장 손쉬워 장벽이 낮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는 빈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청 후 이틀 뒤인 13일부터 바로 적용되기 때문에 오는 13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을 이용하는 소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의 사용 기한은 8월 31일까지로 미사용시 자동 기부되며, 지역상품권은 조례에 유통기한이 5년으로 정해져 있으나 제공 목적에 맞게 이른 시일 내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PC방 업계도 이용자들의 소비 패턴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대비해야 한다. 긴급재난지원금 이용을 안내하는 문구를 부착하고, 지역사랑상품권 등은 사전에 가맹 절차를 마쳐야 한다. 다만, 가맹점만 현금화가 가능한 지역사랑상품권은 가맹이 이뤄져 있지 않으면 모바일앱 등으로는 결제를 받을 수 없지만, 지류 상품권의 경우 차후 가맹 절차를 마치고 현금으로 환전해도 무방하다.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은 얼어붙었던 소비 흐름에 물꼬를 틀 것으로 보이며, 이와 더불어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에도 큰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긴급재난지원금 가운데 지역사랑상품권이 얼마나 발행될지에 따라 대중화와 활용성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결제 수단 다변화와 새로운 수익 채널 창출이 현안으로 떠오른 PC방 업계에 새로운 활로를 제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센티브 제도를 적극적으로 펼쳐 이용률이 높은 반면, 전국적으로는 여전히 지역사랑상품권 활용도가 높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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