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이런 성수기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올여름 성수기는 얕고 짧게 지나쳐갔다. PC방 업계가 가장 흥했던 때로부터 불과 몇년 흐르지 않았다.지난해부터 징검다리 연휴 등 각 학교의 재량휴업일이 많아진 탓에 올해 여름방학은 유독 짧았다. 당연히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여름 성수기 기간 또한 짧아진 것이다. 속된 말로 시작된 줄도 몰랐는데 끝난 꼴이다.여름 성수기가 유야무야된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설상가상으로 올해는 PC방 전면금연의 피해가 고스란히 반영된 터라 더욱 성수기 효과가 미미했다.소상공인 중 열에 여섯은 전면금연화로 인한 매
지난 7월, PC방 업계 최대 이슈는 단연 엔씨소프트의 PC방 정책 변경 발표였고, 이에 대한 PC방 업계의 해석과 반응은 그야말로 각양각색이다.그래도 “PC방을 찾는 고객이 줄고 있다”는 얘기와 “PC방도 먹고 살자”는 얘기는 이유나 원인이 어떻든 간에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심지어 게임사들조차도 말이다. 당면한 현실과 이에 대한 체감은 동일하다. 그런데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심지어 PC방 업계 종사자들조차도 말이다.이제 ‘동상(同床)’을 생각해보자. 한때 게임산업과 PC방은 함께 상부상조하는
각종 외신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년 상반기 중 윈도우 9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시장에서는 윈도우 7은 단종 됐고, 윈도우 7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윈도우 8을 구매한 이후 다운그레이드해야 하는 상황이다.윈도우 9가 출시되면 윈도우 8도 윈도우 7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다양한 정책적 변화도 예고되는 상황이다. 이미 한국MS는 윈도우 7 출시 당시 RR 정책을 발표해 정책적 변화를 모색한 것처럼 최근에는 노하드 시스템에 적용할 라이선스를 고민하고 있다.이 같은 한국MS의 움직임은 조만간 PC방 업계에도
PC방은 기본적으로 시설 대여업이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PC 이용 시설을 갖추는 것이 영업의 기본이 된다. 하지만 PC방이라는 업종을 좀 더 깊숙이 들여다보면 시설을 갖춘 이후가 더 중요하다. 고객을 기다리기만 하던 운영방식은 이제 옛말이 됐다. 재방문이나 신규 고객 창출을 고민하지 않고 매너리즘에 빠져 있으면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가고 있다.문제는 다양한 스트레스로 인해 쉽게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는 업종이 PC방이라는 점이다. 고객응대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 인력관리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 관련 업체와의 관계에
어느 업종에나 그 업종을 대표하는 단체는 반드시 필요하다. PC방 업계에서는 의 청소년이용불가 판정에 반발해 조직된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김병곤, 이하 인문협)가 있다. 업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조직된 대표 사단법인이지만 최근 그 명성과 위상이 급격히 추락했다.추락의 반증은 PC방 업주들의 가입률에 있다. 과거 PC방 업주들의 가입률은 60~70% 이상이었지만 최근에는 10% 미만으로 가입률이 급격히 추락한 상태다.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2013년 회비를 기준으로 하면 1,000명 내외
지난 1월은 본격적으로 시행된 전면금연화를 맞이한 첫 달이었다. 지금까지 PC방 업계에서 악전고투(惡戰苦鬪)라는 말이 이보다 더 어울리는 때가 없었다. 매출은 감소했고 적극적으로 금연에 돌입한 PC방과 일부 흡연을 방치하고 있는 PC방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전면금연화에 따른 갈등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매출이 감소하다보니 출혈경쟁도 더욱 심화됐다. 이 같은 출혈경쟁은 PC방이 감소세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곳곳의 상권에 새로 진입하고 있는 대형 PC방의 오픈 이벤트가 발단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상황이 이렇다 보
갑오년 새해가 밝았다. 갑오년은 푸른 말(靑馬)의 해로, 청운의 꿈을 품고 질주하는 한해를 상징한다. PC방 업계 역시 보다 훌륭하게, 보다 나아지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질주, 즉 모든 고난과 부정적 요소를 뛰어넘어야만 한다.PC방 업계 최대의 위험요소로 꼽히는 PC방 전면금연화는 6개월의 계도기간이 끝나고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당국의 집중단속도 예고되어 있고, 일부 세수가 부족한 지자체에서는 2014년 합동단속에 다중이용업소 흡연 문제를 포함시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위험에 대처하는 방법은
역경은 사람을 더 강하게 만들고, 역경에 굴복하면 고난은 눈덩이처럼 커진다는 얘기가 있다. 한해를 마감하는 마지막 12월에 접어든 지금,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PC방 업계에 이 격언보다 더 잘 맞아떨어지는 말은 없을 것 같다.지난 한해는 전면금연화 시행, 윈도우 라이선스 사태, 게임중독법 등 PC방 업계에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PC방 업계는 물론 유관산업 모두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전면금연화가 시행됐으며, 어렵게 계도기간을 확보했지만 이마저도 과태료 부과 사례가 속출하며 실질적인 단속이 이뤄져 계도기간을 무색케
스산한 가을비가 내리더니 어느덧 겨울이 코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더불어 PC방 업계의 겨울 성수기도 임박한 것이다. 하지만 올겨울은 여느 해와 사뭇 다른 것 같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추위와 방학 등이 어우러져 성수기가 될 것은 분명하나, 전면금연화에 따른 고객 방문 수에는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다.사실 이 정도라면 납득할 수도 있겠지만, 계도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전면금연에 돌입하는 1월 1일부터는 어떤 영업 전략으로 접근해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을지가 고민이다. 말 그대로 생존 방법을 결정해야하는 난
지난 6월 8일, PC방 전면금연 시행과 더불어 시작된 계도기간 동안 PC방 업계는 많은 혼란을 겪어왔다. 계도와 단속 그리고 손님과의 분쟁, 나아가 매출하락까지 모든 면에서 혼란 그 자체다. 여기에 PC방 업계의 혼란으로 인해 재투자가 크게 위축되자 PC 업계 등 관련 산업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다.이러한 상황 속에서 PC방 업주들은 흡연실을 설치하는 문제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일찍 설치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당장 몇 개월 뒤의 영업 상황을 예측할 수 없는데다가 목돈을 지출해야 한다는 부담도
PC방 전면금연화 시행 이후 3개월이 지났다. 2013년 12월 31일까지 계도기간이 주어진 상태다. 처음 1개월은 전반적으로 영향이 적었고,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인 계도활동에 나선 7월에는 과태료 부과와 관련해 논란이 많았다.그리고 8월에는 어느 정도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안정화된 상태라 이제는 계도기간이 끝나는 시점을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계도기간이 이제 4개월여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비판보다는 건설적인 이야기를 논해야 할 때라는 의견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사실 PC방 전면금연화는 시행을
PC방 업종에 달린 태그를 보면 게임중독, 청소년유해업소, 간접흡연피해 등 부정적인 이미지의 단어들이 많다. 생각해보니 학교정화구역 내 제한업종이기도 하고, 청소년야간출입금지 업종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청소년 고용금지 업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돌아보면 PC방은 IMF 경제위기로 수많은 가장들이 길거리로 내몰렸을 때, 가정을 지킬 수 있도록 해준 신선한 자영업 아이템이었다. PC 관련 업계에게 PC방은 대량 판매처이자 정기적인 재구매 고객으로 막대한 시장을 형성해줬다. 대형 브랜드 가구업체의 승승장구로 시름하던 중소가구업체들에게 책
PC방 업계의 최대 현안이었던 PC방 전면금연화가 헌법소원 판결로 인해 사실상 종결되었다. PC방 전면금연화 유예기간 연장법안의 부결, 흡연실 설치비용 국고지원 법안은 채택조차 되지 않고 9월 이후로 연기, PC방 전면금연화 계도기간 연말까지 확정, PC방 전면금연화 헌법소원은 만장일치로 합헌 판결 등 PC방 전면금연화와 관련된 모든 일들이 일단락된 상황이다.얼핏 보기에는 고작 6개월의 계도기간이 전부인 것처럼 보인다. 결과만 놓고 본다면 분명 그렇다. 하지만 내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얻은 것도 제법 있다.우선 대립하던 PC방 업계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재떨이는 어떻게 해야 하나?”, “흡연실을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것인가?”, “금연차단막은 철거해야 하나?”, “PC방에서 손님이 흡연하면 과태료가 부과되나?”, “PC방 업주한테는 어떤 과태료가 부과되나?” 이러한 질문들은 최근 PC방 커뮤니티에 자주 오르내리는 질문들이다. PC방 전면금연화 시행을 앞두고 업계 전체가 극심한 혼란에 휩싸여 있다.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재떨이는 치워야 한다. 흡연실 설치나 금연차단막 철거는 PC방 업주의 선택이다. PC방에서 손님이 흡연하면 과태료는 손님에게 부과
PC방 전면금연화 유예기간 연장안이 4월 임시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처리가 되지 못함에 따라 전면금연화 사태는 PC방 업계는 물론 관련 업계에도 전란과도 같은 심각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무엇 하나 뚜렷한 것 없이 혼란스러운 시기인 것이다.하지만 확실한 것은 누군가는 이러한 상황을 조금이라도 타파해보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과 또 다른 하나는 이유야 어찌되었든 준비해서 살아남아야만 한다는 것이다.손을 놓아버리면 정말 끝난다. 최근 PC방 업계의 상황을 들여다보면 마치 암벽등반과 비슷한 모양새다. 암벽등반에는 난이도
PC방 업계가 처음으로 하나로 뭉쳤다. 대한민국에서 PC방이 태동한 이래 처음이니 의미가 크다. 더욱이 ‘범PC방생존권연대(가칭)’라는 협의체를 발족시키는 단계까지 이르렀다.협단체로는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김찬근, 이하 인문협)과 한국인터넷문화콘텐츠협동조합(이사장 최승재, 이하 콘텐츠조합)이, PC방 커뮤니티로는 아이닉스피사모(운영자 양승일)와 손님만땅 동호회(운영자 설성묵)가, PC방 미디어로는 아이러브PC방이, 그리고 심재학 인문협 전 부회장이 한자리에 모였다.PC방이 대한민국 모든 자영업종 가운데 금연화 관련 법규를
당초 2월 국회에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PC방 전면금연화 유예기간 연장안 처리가 무산됐다.대통령 취임식과 내각 구성에 따른 장관 인선 등으로 인한 각종 청문회가 2월에 집중되면서 사실상 법안 심사 자체가 모두 정체되어버린 상황이다. 게임물등급위원회의 급여 문제 해결 및 업무 범위를 규정하기 위한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안’ 등 극히 일부의 법안만이 중요사안으로 채택되어 우선 심사대상이 되었을 뿐이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전면금연화 유예기간 연장안에 대한 심사는 사실상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3월 초 이후에나 기대해
PC방 / PC 판매업체 / 유통사 / 수입사, 게임업체 순으로 피해 도미노겨울철은 PC방 업계를 포함한 게임 산업 전체의 대표적인 성수기라 할 수 있다. 비록 수은주는 바닥으로 곤두박질쳐도 행복 체감온도만큼은 여름 못지않게 훈훈하기 마련이다.하지만 올 겨울은 27년 만의 한파가 찾아오면서 살을 에는 듯한 추위가 세상을 뒤덮었고, 설상가상으로 각종 악재로 인한 폐업으로 엄동설한 속에 길거리에 나앉아버린 ‘최악의 겨울’이 되어버렸다.한 때는 IMF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창업 아이템으로, 한 때는 인터넷과 정보화를 앞당긴 IT 첨병으로
검은 뱀의 해, 계사년이 시작되었다. 계사(癸巳)는 육십간지의 30번째 해이며, 오행중 수(水)에 해당하는 계(癸)와 뱀(蛇)에 해당하는 사(巳)가 합해져 이루어진 해이다.뱀은 겨울잠을 자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성장할 때 허물을 벗기 때문에 예로부터 죽음으로부터 매번 재생하는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불사-재생-영생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또한 많은 알과 새끼를 낳는 뱀의 다산성은 풍요와 재물, 가복을 상징해왔다. 민간신앙에서는 뱀이 크면 구렁이가 되고 구렁이가 다시 이무기가 되고, 여의주를 얻거나 어떤 계기를 가지면
2012년은 PC방 업계 역사상 가장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지난 2011년 12월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소기업및소상공인지원을위한특별조치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으로 매년 약 5천억 원의 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기쁨으로 첫해를 맞이했다. 정말 기분 좋은 출발이 아닐 수 없었다.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니 소상공인 모두의 기쁨이고, 골목상권의 재기를 꿈꿀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당연히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의 사무총장을 겸하고 있는 한국인터넷문화콘텐츠협동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