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이제는 건전한 이미지 정착시켜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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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제는 건전한 이미지 정착시켜야 할 때
  • 승인 2013.08.04 11:03
  • 최승훈
  • editor@ilovepc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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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8월호(통권 273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PC방 업종에 달린 태그를 보면 게임중독, 청소년유해업소, 간접흡연피해 등 부정적인 이미지의 단어들이 많다. 생각해보니 학교정화구역 내 제한업종이기도 하고, 청소년야간출입금지 업종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청소년 고용금지 업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돌아보면 PC방은 IMF 경제위기로 수많은 가장들이 길거리로 내몰렸을 때, 가정을 지킬 수 있도록 해준 신선한 자영업 아이템이었다. PC 관련 업계에게 PC방은 대량 판매처이자 정기적인 재구매 고객으로 막대한 시장을 형성해줬다. 대형 브랜드 가구업체의 승승장구로 시름하던 중소가구업체들에게 책상과 의자 납품처가 되어줘 수많은 중소 가구업체들을 지켜낸 존재이기도 하다.

이제는 기가비트급 가정 브로드밴드를 비롯해 무선인터넷이 대중화되었다지만, 한때 대중에게 초고속인터넷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정보화산업 발전의 첨병이었음은 前정보통신부 장관의 회고로도 증명된 바 있다.

공교롭게 PC방의 등장 시점부터 비행청소년들의 본드흡입 등이 급격히 사라졌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PC방과 게임이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놀이문화로의 충분한 역할을 했고, 그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되어주었기 때문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지 못해 학술적 정립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굴뚝 없는 공장이라는 게임 산업이 소위 ‘한류’로 불리는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영화 산업의 8배에 가까운 규모로 커지면서 최고의 외화벌이 산업으로 성장하는데도 PC방의 역할이 컸다. 현재 청년고용이 가장 도드라진 산업 역시 음악이나 영화 혹은 자동차산업이 아니라 게임 산업이다. 청소년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회사로 모 게임사를 꼽을 만큼 젊은 층에 가장 친화적인 산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에서 게임과 PC방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언제나 꼬리표로 따라다닌다. 이유를 굳이 따지자면 정부, 단체, 학부모들은 물론이고 게임사도 자유로울 수는 없다. 하지만 언제나 그 논지가 귀결되는 곳에는 ‘학업 방해’와 ‘흡연간접피해’가 거론된다. 사회학적으로 ‘부모의 자녀 통제력 부족’, ‘자녀세대의 새로운 놀이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 ‘부모자식간의 소통 부족’, ‘대체 놀이 전무’ 등 보다 근본적인 원인이 밝혀져 있지만 이마저도 외면 받고 있다.

결국 게임과 PC방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학업 방해’와 ‘흡연간접피해’가 해소되지 않는 한 PC방은 자유로워질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PC방이 스스로 변해야할 시점이 된 것이다.

그동안 PC방에 크고 작은 변화들도 있었다. 시설과 조명 등 외형적인 부분에서 밝아지려는 노력과 청결을 강조한 관리는 PC방을 찾게 하는 가장 큰 기준이 되었고, 이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PC방 방문 기준으로 ‘청결’ 문제가 1위로 꼽혔던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제는 좀 더 나아가야할 시기다. 보건복지부의 한 사무관은 이런 말을 했다. “PC방 업주들과 PC방을 찾는 손님들은 참 착하더라. 금연을 잘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실제 흡연자는 불과 몇 명 보지 못했다. 그마저도 눈이 마주치자 미안해하며 바로 끄더라”며 PC방이 우려와 달리 매우 쾌적해졌다고 계도 순찰 소감을 전해왔다. 더욱이 “PC방 업주들이 담배냄새 제거에도 신경을 쓰고 있어 이제는 명실상부 청소년들의 놀이문화 공간임이 확 와 닿더라”는 말로 PC방의 트렌드가 ‘청결’을 바탕으로 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전면금연화가 PC방 업계에 악재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 전부를 악재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일부라도 호재로 바꿈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고 나아가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기에 이르러야 할 것이다.

마침 여름성수기 시즌이다. 전면금연화의 여파로 PC 가동률이 전년대비 5.22% 이상 감소했으나, 그나마 비수기에 비해서는 10.75% 높아진 상태다. 이번 여름철 성수기는 재도약할 경제적 기반을 마련할 절호의 기회로 봐야한다. 본의 아니게 따라붙은 부정적 이미지를 털어내면서 그에 걸 맞는 요금 현실화를 이뤄내야 할 것이며, 남녀노소 모두를 수용할 수 있도록 분위기 변신도 꾀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 PC방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정책들에 대한 관심 또한 높여 내년을 대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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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욱 2013-08-05 10:36:45

피씨방은 그차제 입니다 이글보니 묘한느낌이 듬니다
다른 업소들은 생각 안해봤나요 기사가 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