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2077>이 출시를 불과 하루 앞두고 PC 권장 사양과 업그레이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활발한 가운데, CPU와 그래픽카드 못지 않게 파워서플라이에 대한 업그레이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이버펑크2077>은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힐 만큼 인기를 얻고 있지만, 그만큼 높은 사양을 요구하고 있다. 리뷰용으로 일부에 공개된 버전은 8코어 CPU와 RTX3090을 권장하고 있고, RTX2060도 60fps 미만으로 나타나는 등 역대급 사양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CPU와 그래픽카드 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파워서플라이 역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픽카드는 FE 모델의 권장 용량과 달리 펙토리 OC 제품은 이보다 소비전력이 더 많아지고, CPU 역시 실 소비전력이 높아진다. 여기에 고성능 CPU와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일체형 수냉쿨러와 LED 쿨링팬, 별도의 저장장치나 사운드카드 등을 활용하는 빈도가 높고, <사이버펑크2077>이 게임패드를 지원하는 점도 감안하면 실제 확보해야 할 전력 규모는 크게 늘어난다.

이 때문에 파워서플라이 제조‧유통사들도 앞 다퉈 <사이버펑크2077> 관련 업그레이드 시장을 겨냥한 안내를 내놓기 시작했다. 대부분 엔비디아가 제시한 그래픽카드 FE 권장 파워서플라이 용량 보다 한 두 체급 더 높은 제품을 선택해야 안정적인 PC 구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PC방이라고 무관하지 않다. 게임이 주요 콘텐츠라 PC가 게이밍 성능을 갖춰야 하고 최근에는 수냉쿨러 등의 도입도 널리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배틀그라운드> 이후 <엘리온>, <사이버펑크2077> 등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기대작이 고사양으로 출시되고 있어 업그레이드 시 파워서플라이의 용량 역시 매우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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