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인해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게임 시장은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월 2주차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2월 2주차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약 3,750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1.3%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 이슈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PC방 이용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도 사용시간이 6.1% 증가한 상태다.

<리그오브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가 전주 대비 각각 1.9%, 0.4% 사용시간이 증가하며 1, 2위를 수성했다. <피파온라인4>는 1계단 상승하며 3위로 다시 올라섰고, 특히 발렌타인 버닝이 진행된 14일에는 11.91%의 점유율로 일간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패스오브엑자일>이 전주 대비 14% 사용시간이 감소하며 주춤하는 사이 <레인보우식스 시즈>와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가 각각 1, 2계단씩 상승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언리얼 엔진4 기반의 새 독립 서버 ‘프론티어 월드’ 오픈을 알린 <블레이드앤소울>이 1단계 순위가 오르며 21위에 랭크됐다. 캐릭터 사전 생성 이벤트가 오는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검은사막>이 18% 사용시간 감소로, TOP 30 게임 중 가장 크게 순위가 하락했고,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파이널판타지14>, <아이온> 등의 MMORPG도 하락세를 보였다.

금주의 게임으로 <스타크래프트2>가 선정됐다.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6.4% 증가하며 주요 게임 중 가장 높은 상승률과 함께, 순위도 1계단 상승한 22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간 PC방 순위인 18위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지만, 여전히 형제 게임 <스타크래프트>와 PC방의 터줏대감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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