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PC방 게임들의 사용량이 다소 감소한 가운데 <로스트아크>와 <아키에이지>의 선전이 돋보였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 서비스 더로그에서 2월 3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2월 3주차 전국 PC방의 총 사용량은 약 3,330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11.2% 감소했다. 코로나19 이슈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PC방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년 동기간과 비교 시에도 1.8% 감소한 수치다.

주요 게임 대부분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1위 <리그오브레전드>도 전주 대비 10.3% 감소한 약 1,550만 시간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신규 게임 모드 ‘격전’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주간 사용량을 보였다.

<오버워치>와 <피파온라인4>는 또 다시 자리를 바꿨다. 두 게임 모두 전주 대비 사용량이 감소했지만,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큰 <피파온라인4>가 <오버워치>에 3위 자리를 내줬다. 감소율은 각각 13.4%과 19.3%다.

오직 <로스트아크>만이 전주 대비 0.5% 상승했으며, TOP 10 게임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면했다. <로스트아크>는 오는 26일 신규 해양 던전 ‘낙원의 문’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10~20위 구간에서는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의 사용량이 5.1% 상승, 2계단 오르며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는 3:3 한중 매치도 진행할 예정으로 인기에 탄력을 더할 전망이다.

30위 권 밖에서는 <아키에이지>가 4계단 올라서며 30위권 진입을 목전에 뒀으며,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는 사용량 9.3% 상승과 함께 순위를 5단계 끌어올리며 4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금주의 게임’으로는 <아키에이지>가 선정됐다. <아키에이지>는 온라인게임 대다수가 PC방 사용량이 감소한 상황에서도 15.4%의 등폭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 시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아키에이지>는 오는 3월에도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하며 상승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일간 PC방 순위가 29위까지 오르며, 순위 도약을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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