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등급 위반 신고 사태를 맞은 <오버워치>의 점유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PC방에서 <오버워치>를 이용하는 초등학생과 일부 중학생이 급감하자 덩달아 점유율이 빠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3개월 간 <오버워치>의 PC방 점유율을 살펴보면 7월에는 30% 이하의 점유율을 보인 적이 없어 평균 점유율이 32.31%에 달했지만, <오버워치> 신고 사태가 불거지기 시작한 8월부터 점유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버워치> 일별 가동률을 살펴보면 점유율이 30% 이하를 기록한 시점이 8월 19일이다. 이는 <오버워치>에 대한 연령 이용등급 신고가 유행을 타기 시작한 시점과 맞물린다. 이 때문에 <오버워치>의 8월 점유율은 30.23%로 전월대비 2.08% 하락했다.
9월에는 <오버워치>의 점유율이 더 하락했다. 9월 <오버워치>의 평균 점유율은 28.98%다. 8월과 비교하면 1.25%포인트 하락했으며, 9월과 비교하면 3.33%포인트나 떨어진 수치다.
초등학생의 이탈로 <오버워치>의 점유율이 하락하자 <리그오브레전드>가 다시 1위 자리에 올랐다. 7월에는 단 한번도 1위 자리가 교체되지 않았지만, 8월에는 5번, 9월에는 7번 1위 자리가 바뀌었다.
이 같은 <오버워치>의 점유율 하락은 앞으로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여전히 PC방 업계에서는 <오버워치> 이용등급 사태가 해결되지 못한 상황이며, <오버워치>의 이용등급 하향 심의 신청은 아직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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