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 PC방 1월호(통권 386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난 12월 21일 인천시 영종국제도시에서는 업계에서 오프라인 모임이 가장 활성화된 것으로 알려진 인천모임에서 주최한 송년회가 진행됐다. 인천모임은 전국 각지의 모임 중에서도 가장 끈끈하고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2022년을 마무리하는 이번 송년회 자리에는 특히 광주, 목포, 울산 등 타지역 업주들도 한자리에 모여 눈보라가 몰아치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연말연시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었다.

지난해 12월 21일 진행된 인천모임 송년회
지난해 12월 21일 진행된 인천모임 송년회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성황리 개최
송년회가 진행된 12월 21일은 전국적으로 큰 눈이 내린 직후로, 아직 내린 눈이 녹지도 않았을 때다. 더구나 당일 늦은 오후부터 다시금 큰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송년회가 시작된 늦은 오후 시간대에는 모임 장소로 진입하는 길목이 빙판이 됐다. 하지만 이처럼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전국에서 PC방 업주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 눈길을 끌었던 것은 PC방 업계의 모임이 대부분 식당에서 진행됐던데 반해 인천모임에서 손수 음식을 준비했다는 점이다. 장소는 빌렸지만 음식은 처음부터 끝까지 인천모임에서 직접 만들어 참석자들에게 대접했다. 더구나 이 음식들의 대부분을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 김기홍 이사장이 직접 조리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소문난 잔치에 먹거리는 그야말로 풍성했다. 수산시장에서 공수한 방어와 광어를 비롯한 모듬회가 가장 먼저 테이블에 올랐고 삼겹살과 소고기, 손바닥보다 큰 타이거새우 등 바비큐가 이어졌다. 여기에 어묵탕, 두루치기, 파전 등이 테이블을 꽉 채우며 어느 때보다 풍성한 음식이 마련됐다. 굵직한 메인메뉴 외에도 쌈채소, 초장, 간장, 쌈장, 김치와 파절임 등 곁들임까지 완벽하게 구색을 맞췄고, 후식으로는 군고구마, 각종 과일, 마른안주 등 입이 심심할 틈이 없게 준비됐다.

김기홍 이사장이 건배사를 하고 있다
김기홍 이사장이 건배사를 하고 있다
PC방 업주들의 이야기꽃은 시들지 않는다
PC방 업주들의 이야기꽃은 시들지 않는다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 이야기꽃 활짝
또한 이날 송년회에는 배우자, 자녀와 동반해 가족모임 형태로 현장을 찾은 PC방 업주들도 많아 말 그대로 남녀노소가 어우러지는 연말연시의 따뜻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여기에 더해 오프라인 모임에는 처음 참가했다는 PC방 업주들로 인해 모처럼 PC방 운영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꽃을 활짝 피웠다.

어색하거나 심심할 틈도 없었다. 풍성한 먹거리를 즐긴 이후에는 경품 추첨 시간이 이어지면서 때아닌 레크레이션 파티가 벌어졌다. 이날 경품은 ASUS 유통사 제이웍스와 주변기기 전문업체 마이크로닉스가 푸짐하게 후원했고, 일부 참가자들이 지역 특산품 등을 챙겨와 경품으로 협찬하기도 했다. 워크숍과 같은 대형 행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모든 참가자들이 경품을 챙겨 돌아갈 수 있을 정도로 풍성했다.

무엇보다 이날 송년회는 모임을 주최한 인천모임의 배려가 돋보였다. 멀리서 송년회에 참석하는 PC방 업주들을 위해 고심 끝에 장소를 대여했는데, 인천모임에서 제공한 장소 1층은 카페처럼 구성돼 행사를 진행하기에 적합했고, 2층과 3층은 개별 출입구를 제공하는 프라이빗한 숙소다. 멀리서 가족을 동반해 참석한 PC방 업주들은 모임 장소에서 바로 숙박을 해결할 수 있던 것이다. 결국 이날 송년회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PC방 업주들에게 2022년을 행복하게 마무리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던 모임으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모든 음식은 김기홍 이사장의 손길을 거쳤다
이날 모든 음식은 김기홍 이사장의 손길을 거쳤다
이날 모든 음식은 김기홍 이사장의 손길을 거쳤다
이날 모든 음식은 김기홍 이사장의 손길을 거쳤다
이날 모든 음식은 김기홍 이사장의 손길을 거쳤다
이날 모든 음식은 김기홍 이사장의 손길을 거쳤다
이날 모든 음식은 김기홍 이사장의 손길을 거쳤다
이날 모든 음식은 김기홍 이사장의 손길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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