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화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활동 동참을 독려한 가운데, 전국 지자체가 관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집중 방역에 나서고 있다.

박양우 장관은 3월 9일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김병수)와 만나 코로나19 예방활동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전국 지자체에서는 청소년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예방 실태 점검과 집중 방역에 나선 상황이다.

종교 시설을 비롯해 PC방, 노래연습장, 청소년게임제공업소, 당구장,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이 주요 방역 및 점검 대상이다.

서울시 관악구는 관내 종교시설, PC방, 노래연습장, 당구장, 헬스장 등 1,148개소에 대해 방역에 돌입했고, 중구도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방역 작업에 나섰다.

경남 창원시는 관내 다중이용시설에 대대적 방역을 시작했고, 제주도 서귀포시는 관내 PC방 27개소와 노래연습장 68개소 그리고 청소년게임제공업소 5개소 등 100개소에 대한 방역에 나섰다.

강원도 동해시는 관내 PC방 30개소와 코인노래방 5개소에 대한 점검과 방역 강화를 밝혔고, 전남 구례군과 진도군은 관내 위생업소 및 PC방, 노래연습장 등에 예방 물품을 배부하고 안전수칙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전국 지자체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예방활동에 나섬에 따라 PC방 업계 역시 방역과 안전수칙 교육 등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PC방은 박양우 장관이 직접 나서서 예방활동 동참을 독려하면서 마스크 착용 상태로 게임하기와 한 자리 띄어 앉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PC방 현실에 맞춰 해석한 방법들을 제안한 만큼 이와 관련된 예방활동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국 지자체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과 안전수칙 교육 활동은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가 투영된 것으로, 자칫 확진자에 의한 추가 감염 등 전염 사례가 나타날 경우 업계 전체의 이미지 훼손과 사태 종식 이후에도 부정적인 인식이 짙어질 수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정부 시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매장 내 위생관리와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