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휴업을 권고하면서 영업금지 행정명령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 PC방을 방문한 총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우려를 낳고 있다.

3월 11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소재 동안교회로부터 발생한 감염자들이 인근 휘경동 PC방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확진자 9명이 동안교회 전도사 → 교회 접촉자 → PC방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에 해당됐다.

이 같은 소식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휴업을 권고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영업금지 행정명령도 검토하겠다고 밝힌 직후에 전해진 터라 더욱 엄중해진 분위기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가 권고하고 있는 PC방 예방수칙들을 캠페인으로 확대하는 한편, 적극적으로 동참해 추가적인 감염사례를 차단할 수 있도록 힘을 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양우 문화부 장관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PC방 환경에 맞게 재해석한 △마스크 쓰고 게임하기 △한 자리 띄어앉기를 PC방 업계에 권고했고, 인문협은 △PC방 손님이 입장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손세정제 사용 안내하기 △손님이 만질 수 있는 모든 물품(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은 퇴장 시 즉시 소독제로 닦아주기 △청소년은 보호차원에서 모든 위생 상태를 점검해 안전하게 관리하기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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