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제 신청 해제, 날짜 관계 없이 신청 접수
‘운전자금’과 ‘대환자금’ 모두 신청 시 2,000만 원까지 가능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난 1월 24일 공급을 시작한 ‘희망대출플러스’ 5부제가 해제되고 특례보증을 취급하는 은행이 늘어난다고 2월 14일 밝혔다.

금융위원회와 중기부 주도로 공급하고 있는 희망대출플러스는 연1%대 금리에 최대 1,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정책 자금으로, 지난해 12월 27일 이후 방역지원금을 지급받은 사업체가 신청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중신용(나이스평가정보 기준 개인신용평점 745~919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례보증의 경우 일반 ‘운전자금’과 기 채무에 대한 ‘대환자금’을 모두 신청하면 사업자당 최대 2,0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어 PC방 업주들의 관심이 요구된다.

운전자금은 시중은행 앱으로 신청하면 당일 대출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달 1월 24일 공급을 시작한 후 2월 10일까지 총 3천486억 원의 자금이 공급됐다.

취급은행도 늘어난다. 14일부터 특례보증을 신청할 수 있는 은행은 ▲국민 ▲기업 ▲농협 ▲신한 ▲우리 ▲하나 ▲경남 ▲대구 ▲부산 ▲광주 ▲전북은행 등 총 11개 은행으로 확대된다.

아울러 신청자가 몰릴 것을 대비해 운영되던 5부제도 종료돼 앞으로는 날짜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중신용 소상공인들은 ‘중·저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중복해서 지원받을 수 있다. 중·저신용 특례보증은 방역지원금을 받은 개인신용평점 938점 이하 사업자에게 최대 2천만 원의 대출을 지원하는 제도로, 지역 신용보증기금 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희망대출플러스 특례보증’의 신청 자격인 방역지원금 관련 증빙 서류는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로 구비하지 않아도 된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누리집을 통해 개인신용평점과 방역지원금 수급내역을 조회할 수도 있다.

권영학 중기부 기업금융과장은 "소상공인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자금을 신속히 공급하고 있다"며 "특히 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1금융권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대환자금'을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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