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당시 월수입 50만 원~100만 원이 62.3%
10명 중 8명이 50대 이상, 절반 이상 1인가구

지난해 접수된 개인파산면책 신청이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대비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파산을 신청한 사람의 10명 중 8명은 50대 이상, 절반 이상은 1인 가구였으며, 채무 원인 1위는 ‘생활비 부족’으로 나타났다.

서울복지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회생법원에 접수된 개인파산면책 신청은 10,873건으로,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9,383건)대비 15.8% 증가했다.

특히 개인파산신청인의 연령대는 50대 이상이 전체의 85.4%를 차지했으며, 60대는 39.3%가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감율을 보였다.

가구 형태로는 1인가구가 58.0%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인가구가 23.3%, 3인가구가 9.8%, 4인가구 6.0%, 5인가구 2.3%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채무원인으로는 ‘생활비부족’이 46.0%로 가장 많았고, 사업의 경영 파탄(21.3%), 기타 18.3%, 타임의 채무보증 6.99%의 순이었다.

파산신청 당시 신청인들의 월수입은 50만 원 이상~100만 원 미만이 62.3%로 가장 높았고, 50만 원 미만이 18.6%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지급불가능 파탄시점부터 개인파산 신청일까지 소요기간은 4년 이하가 48.1%로 가장 많았고, 5년 이상~9년 이하가 19.5%, 10년 이상~14년 이하가 11.8%의 순을 나타냈고, 15년 이상~19년 이하도 13.0%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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