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지원금 지급받은 소상공인 대상, 최대 1,000만 원 공급
1월 24일 신청 시작, 3주간 5부제로 운영, 타 정책자금과 중복 신청 가능

정부의 방역지원금을 지급받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대 초저금리 정책자금 신청·접수가 오는 24일부터 시작된다. 연 1%대 금리에 최대 1,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해 자금상황이 어려운 PC방 업주들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신용 이상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희망대출플러스’를 1월 24일부터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희망대출플러스는 지난해 말부터 지속되고 있는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총 10조 원 규모의 정책자금이다. 신용도에 따라 1~1.5%의 초저금리로 최대 1,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소상공인 1·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 타 정책자금을 받은 경우에도 중복해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저신용(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융자) ▲중신용(지역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 ▲고신용(시중은행 이차보전) 프로그램 중 1가지만 신청 가능하며, 지난해 11월 공급된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일상회복특별융자’를 지원받은 경우는 추가 신청을 할 수 없다. 또 국세 및 지방세를 체납하거나, 금융기관 연체, 휴·폐업중인 사업체 등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희망대출플러스 정책자금은 지난해 12월 27일 이후 ‘소상공인방역지원금’을 지급받은 사업체가 대상이며, 오는 1월 24일부터 시중은행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비대면 신청·접수가 진행된다. 아울러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월 24일부터 2월 11일까지 3주간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로 운영된다.

희망대출플러스를 시행하는 시중 은행은 ▲국민 ▲기업 ▲농협 ▲신한 ▲우리 ▲하나 ▲경남 ▲대구 ▲부산은행 등이며, 이 중 대구은행은 중신용 프로그램만 참여한다.

방역지원금 증빙 서류는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은행에서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별로도 필요하지 않다. 또한 본인의 신용 평점은 나이스 평가정보 또는 오프라인 소상공인 지원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며, 기타 금융 앱을 통해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최근 정부나 신용보증재단을 사칭한 방역지원금, 특별융자 등 전화 상담을 유도하거나 사기성 스팸 문자 등이 발송되고 있어 PC방 업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때문에 의심스러운 문자메시지를 받았을 경우 해당지역 신용보증재단이나 은행 등 관계기관으로 직접 연락해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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