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5, i7, i9 라인업 성능 유출… i5-12400 기본 2.5GHz, 부스트 4.4GHz
주변 하드웨어 부재로 교체 업그레이드는 시기상조

지난 11월 4일 출시된 인텔 코어 12세대 앨더레이크 프로세서의 배수락 제한(non-K) 버전 제품군이 오는 2022년 1월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PC방에서 가장 선호하는 XX400 라인업인 i5-12400 프로세서는 6코어 12쓰레드 구성에 기본 속도 2.5GHz, 부스트 클럭 4.4GHz로 전작 i5-11400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지식공유 플랫폼 즈후(知乎)와 외신 등은 인텔 12세대 프로세서 중 non-K 버전이 오는 2022년 1월 중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새로 공개된 CPU 사진은 총 4종으로, i9-12900, i5-12600, i5-12500, i5-12400 등이다. 가장 높은 성능의 i9-12900은 P코어와 E코어가 각 8개 탑재돼 16코어 24쓰레드로 구성되고, 기본 2.4GHz, 부스트 시 5.1GHz 속도로 동작한다. L3 캐시는 30MB다. i9-12900의 컷다운 제품인 i7-12700은 P코어 8개, E코어 4개로 12코어 20쓰레드 구성이다. 부스트 속도는 4.9GHz로 P코어에만 적용된다.

인텔 12세대 non-K CPU 실물 사진(자료=즈후 DDAA117)

PC방에서 가장 선호하는 라인업인 12400을 비롯한 i5 제품군은 E코어를 배제하고 P코어만 6개 배치돼 6코어 12쓰레드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i5-12400의 속도는 기본 2.5GHz, 부스트 4.4GHz로 i5-11400과 흡사하다. 현재 10, 11세대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다면 i5-12400으로 성능 향상을 체감하기는 어렵고, 6코어 6쓰레드 구성인 i5-9400 대비 성능 향상 폭은 쓰레드 숫자 증가로 인해 약 10%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4~6쓰레드 CPU에서 명확한 성능 향상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부스트 속도가 더 빠른 X600 라인업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기출시된 i5-12600K는 P코어 6개, E코어 4개로 10코어 16쓰레드 구성인데, 최대 동작속도 4.9GHz는 P코어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E코어가 필요치 않은 PC 시스템에서는 P코어가 6개인 i5-12400과 큰 차이가 없다. P코어 8개인 i7-12700으로 업그레이드하면 더 높은 성능을 체감할 수 있지만, X400 라인업 대비 가격대가 2배 이상일 것으로 예상돼 비용 대비 성능에서 비효율적이다.

쓰레드 숫자가 증가하는 것은 일반적인 PC 성능과 큰 연관이 있다. 하지만 PC방에서는 최대 4~6쓰레드를 활용하는 게임 클라이언트가 목적이기 때문에 쓰레드 숫자와 더불어 동작 속도도 중요하다. i5-10400의 최대 속도는 4.3GHz, i5-11400은 4.4GHz로 i5-12400(4.4GHz)와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i5-9400(4.1GHz), i5-8400(4GHz)에 비하면 속도 증가로 인한 시스템 성능 향상에 유의미한 차이가 생긴다.

현재로서는 12세대 프로세서와 함께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DDR5 메모리, LGA1700 칩셋 메인보드 등의 수급이 불안정하고 중·저가형 제품의 출시 시기도 명확하지 않다. non-K CPU와 더불어 B660, H610 등 저렴한 가격대의 메인보드가 함께 출시된 후에나 업그레이드를 고민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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