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 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64명 늘어난 826명으로 집계돼 누적 15만 8,549명이라고 밝혔다.

한동안 신규 확진자 수는 400~500명 전후에서 규모였으나 지난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가파르게 증가하기 시작해 176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한주 동안 하루 평균 약 68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에서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약 636명인 것을 넘어선 수준이다.

지역별로도 서울 347명, 경기 264명, 부산 29명, 충남 27명, 대전 25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509명으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의 기준인 ‘500명 이상’을 넘어섰다.

수도권이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에 들어선 것으로, 방역 당국에서는 현재의 상황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부겸 총리는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지난 1년 반 동안 모든 국민이 고통을 감내하며 힘들게 쌓아온 방역이 중대 위기에 처했다”며 방역 대응 강화 의사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해 언제라도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는 한편, 실효성 있는 추가 방역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여기에 모임과 회식 등을 당분간 자재해줄 것과 백신 접종자도 실외에서 마스크를 써달라고 당부했다.

다행히 PC방은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의 노력으로 인해 위험도 3그룹으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상승하더라도 당장은 영업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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