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1,212명으로 치솟아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청장 정은경)는 7월 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1678명, 해외유입 44명이 확인돼 총 1,21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466명 늘어난 것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62,75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77명, 경기 357명, 인천 56명 등 수도권이 990명이며,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3명, 대전 29명, 제주 18명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약 636명으로, 새로운 거리두기 기준으로 이미 3단계에 해당되며, 지역별로는 서울 약 357명으로 3단계, 경기 약 253명으로 2단계, 인천 약 27명으로 1단계에 해당된다.

최근 신규 감염자 추이가 학교, 백화점, 직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전파력이 센 델타형 변이바이러스까지 나타나 유행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수도권 확산세를 꺾기 위해 8일부터 적용할 수도권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확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질병관리청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이 7월 8일 개정‧공포 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한 경우 관리자‧운영자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을 강화한다.

1차 위반시 현행 경고 처분이나 개정 후에는 현행 2차 위반에 해당하는 운영중단 10일 처분으로 강화된다. 아울러 폐쇄 명령은 현행 5차 이상 위반이지만, 개정 후에는 4차 위반부터 적용된다.

현재로는 수도권은 새로 개편된 거리두기 체계에서 3단계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3단계로 조정될 경우 3그룹(안전그룹)으로 분류된 PC방은 영업에 직접적인 제한은 받지 않는다. 다만, 주요 고객층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 우려 및 방역수칙 강화 등 심리적 위축으로 인한 유동인구 감소로 인해 영업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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