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운영체제(OS)로 알려진 윈도우 11(가칭) 유출본이 등장하면서 윈도우 11에 대한 다양한 소식과 추측이 대거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올해 안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대로라면 윈도우 11은 기존 윈도우 10 기반의 플루언트 디자인을 계승했으며, 객체 지향 API 설계 방식 또한 그대로 유지해 사실상 윈도우 10의 대규모 패치, 즉 연장선으로 봐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새로운 윈도우 시리즈 출시 때마다 통과의례마냥 겪던 호환성과 안정성 문제가 적거나 빨리 해결될 수 있다는 의미다. 물론 윈도우 10 역시 출시 초기 몇몇 게임들과 호환성 문제가 있었던 만큼 윈도우 11도 일부 게임들에서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

실제로 윈도우 10 출시 초기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2>, <워크래프트3> 등에서 그래픽이 깨지는 현상과 폰트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문제가 나타난 바 있다.

또한 윈도우 10 1809버전 업데이트 이후 <콜오브듀티4>,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2> 등에서 마우스 멈춤 현상이, <데스티니2> 등에서 그래픽과 마우스 성능 저하가 확인되기도 해 윈도우 10 PC방 보급에 걸림돌로 작용하기도 했다.

반면에 <배틀그라운드>의 큰 흥행으로 윈도우 7보다 윈도우 10에서 더 잘 구동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PC방에 윈도우 10이 빠르게 보급되기도 했다.

PC방의 경우 일반 개인 사용자와는 달리 노하드솔루션 및 VOG 시스템을 도입,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 체계와의 호환성 역시 매우 중요하다. 과거 윈도우 10 출시 초기에는 노하드솔루션이 이를 제대로 지원하지 못해 부팅 속도가 매우 느려지는 문제 등이 한동안 지속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새로운 윈도우 운영체제가 출시될 때마다 게임과의 호환성 및 게이밍 성능에 따라 PC방 보급 속도에 큰 영향이 있었고, 노하드솔루션 업계에서 얼마나 빨리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윈도우 체계의 보급 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출된 윈도우 11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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