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1이 정식으로 공개되고 무료 업그레이드 정책이 확정된 가운데, PC방은 도입에 앞서 PC 사양부터 점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11은 다이렉트X 12 얼티밋, 다이렉트 스토리지, 자동 HDR 등 게이밍 성능을 높여주는 기능을 대거 갖췄고, 인텔 브릿지를 통한 안드로이드 앱 실행, 스냅 레이아웃을 통한 멀티 태스킹 강화 등 진일보한 기능들을 통해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윈도우 11은 윈도우 10 기반에서 발전된 형태라 호환성과 디버깅이 수월하고, 윈도우 10 출시 당시와 마찬가지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C방 업계에서도 게이밍 성능 향상과 무료 업그레이드라는 이점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데, PC 사양에 대한 점검도 중요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윈도우 11의 요구사양은 CPU 1GHz 듀얼코어 이상, 4GB 메모리, 다이렉트X 12 지원 그래픽카드 등으로 안내됐는데, 여기에 추가로 TPM 1.2가 아닌 TPM 2.0이 기본으로 요구된다. 인텔 시스템에서는 바이오스에서 PTT를 활성화하거나 Secure Boot 메뉴를 활성화해야 하며, AMD 시스템에서는 바이오스에서 fTPM을 켜야 한다.

메인보드에서 TPM 2.0 지원 여부를 알기 어렵다면, 윈도우 10에 대해 설치가 아닌 공식 지원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여기에 CPU는 1GHz 듀얼코어 이상으로 안내돼 있지만, 현재 지원 CPU 목록을 기준으로는 인텔 코어 8세대 커피레이크 혹은 AMD 2세대 라이젠 피나클릿지부터 지원된다. 즉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 및 AMD 라이젠 1세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클린설치가 안 된다. 물론 업그레이드 설치는 일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윈도우 11은 단순히 요구사양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요구 기능 보유 여부에 따라 설치‧구동 여부가 나뉘는 만큼 현재 사용하고 있는 CPU와 메인보드를 확인하고, 이에 맞는 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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