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클라이언트 PC 대기화면에 VPN 광고를 노출하고 있는 이미지가 공유되면서 PC방 업주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PC방 커뮤니티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대기 화면 상태에서 VPN 업체의 사이트 URL 주소와 전화 또는 카톡으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는 광고 문구가 노출되어 있다.
VPN 업체 광고 아래에는 피난안내도가 노출되어 있어, 이것은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실제 영업 중인 PC방 클라이언트 좌석의 대기화면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사진을 접한 PC방 업주들은 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 PC방 업주는 “개인 블로그도 아니고 본인 매장에서 VPN을 광고하는 것은 너무하다”는 반응을 나타냈고, 또 다른 PC방 업주는 “매장이나 광고할 것이지 정말 VPN은 PC방에 암적인 존재”라고 비판했다.
한편, 최근 PC방 업계에서는 아프리카TV 유명 BJ가 VPN 업체로부터 후원을 받아 방송 화면 내 VPN 업체의 광고를 노출해 논란을 빚은 바 있으며, 이후 대다수의 게임사가 이용 약관을 개정해 VPN을 부정이용으로 규정하고 규제 대상으로 분류했다.
관련기사
- 다음게임, VPN 근절 위해 PC방 서비스 약관 개정
- 게임 핵 처벌 근거 마련 위해 법률 개정안 발의
- PC방 게임 접속 대리 서비스, 또 다른 지피방?
- 네오위즈게임즈도 변종 VPN 퇴출 나서
- 넥슨, 원격 지피방 색출해 영구 제재 나서
- PC방의 게임 대리 접속은 부가수익원?
- 엔씨소프트, 7~9월 VPN 단속 결과 공지
- VPN 업체들, IP 확보 및 기술력 부족에 보안 위험까지
- 넥슨, VPN 및 원격접속 등 비정상 PC방 제재 발표
- PC방에 공유기 설치한 일당 검거?
- 업주 몰래 설치된 공유기, 결국 VPN 업체 소행
- 지나친 PC방 광고에 고객과 업주 모두 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