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팻 겔싱어 CEO 기조연설, 코어 울트라 신작 소개 예정
제조공정, 성능 향상, 하이퍼쓰레딩 여부 등 밝혀질 듯

오는 6월 4일부터 나흘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아시아 최대의 컴퓨터 전시회 ‘2024 컴퓨텍스’가 개최 예정인 가운데, 인텔 팻 겔싱어 CEO는 2024 컴퓨텍스의 막을 여는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데스크톱 CPU ‘애로우레이크’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무역협회는 팻 겔싱어 CEO가 6월 4일 개막하는 컴퓨텍스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인텔은 2024 컴퓨텍스의 인공지능(AI) 테마에 맞춰 인텔의 차세대 데이터센터와 클라이언트 기술을 소개하고, 인텔 제온·가우디·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자료: 컴퓨텍스)
(자료: 컴퓨텍스)

인텔의 차세대 CPU 애로우레이크는 아직 지난 14세대의 뒤를 이은 15세대인지, 새로운 명칭인 코어 울트라 2세대인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애로우레이크는 현재까지 다양한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는데, 제조공정을 비롯해 AI 기능 제공, 하이퍼쓰레딩 미지원 등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변화를 기조연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로우레이크에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하이퍼쓰레딩의 미지원이다. i5-14400F를 기준으로 P코어는 1코어 2쓰레드 구성, E코어는 1코어 1쓰레드 구성인데, 하이퍼쓰레딩을 미지원하면 15400F(가제)의 코어 구성은 6+4코어 10쓰레드가 된다. 이 경우 4.7GHz인 최대 클럭이 더 높아져야 종합 성능이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인텔 LGA1700 소켓에 대응하는 13·14세대는 P코어와 E코어가 적용되면서 CPU의 세대교체 원년 라인업이 됐다. 비록 13세대와 14세대는 성능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다음 표준인 LGA1851 소켓으로 출시되는 애로우레이크는 전작에서 개선된 라이언 코브의 적용으로 13-14세대보다 더 큰 성능 차이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PC방 표준으로 자리잡은 X400F 라인업은 지난 2023년 1월 i5-13400F가 출시됐다. 하지만 지난해 새로 문을 연 PC방에서도 대부분 13400F가 아닌 12400F를 채택하고 있다. 이는 세대 간의 성능 차이가 크지 않고 12400F의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12~14세대 X400F CPU 중 가성비가 가장 높아졌기 때문이다. 14세대를 포함한 차세대 CPU로의 업그레이드는 애로우레이크의 성능과 가격, 그리고 신제품의 출시 이후 전작의 가격 하락에 달려 있다.

인텔 팻 겔싱어 CEO(자료: 인텔)
인텔 팻 겔싱어 CEO(자료: 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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