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부가서비스로 PC방 이용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가 또 등장했다. 하나카드와 BC카드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다. 이 같은 서비스가 확대될수록 PC방 업종의 사회적 이미지와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어 긍정적이다.

PC방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 번째 카드사는 현대카드다. 현대카드가 넥슨과 손잡고 게이머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 ‘넥슨 현대카드’를 공개한 것이다. 두 회사가 개발한 리워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 회사는 ‘넥슨 현대카드’, ‘넥슨 현대카드 UNLIMITED’ 2종을 신용카드로 선보이고, 체크카드로는 ‘넥슨 현대카드 CHECK’ 1종을 출시했다.

이 가운데 PC방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카드는 프리미엄 고객을 위해 출시된 ‘넥슨 현대카드 UNLIMITED’다. 현재 현대카드 홈페이지에서는 ‘넥슨 현대카드 UNLIMITED’의 부가서비스로 PC방 청구할인 혜택을 설명하고 있다.

게이머가 PC방에서 ‘넥슨 현대카드 UNLIMITED’를 사용하면 전월 사용실적과 상관없이 매월 최대 3천 원을 청구할인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같은 ‘넥슨 현대카드 UNLIMITED’의 부가서비스는 PC방에 긍정적이다. 카드사가 PC방 이용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일 뿐, PC방에서는 별도의 지출이 발생하지 않는다. 더구나 사회적으로는 PC방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때문에 영업환경에 긍정적일 수 있다.

무엇보다 PC방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는 점도 PC방 업계에서는 반가운 일이다. 현대카드에 앞서 하나카드는 사상 첫 PC방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원스토어 1카드’를 선보였고, BC카드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체크카드로 출시한 ‘페이북 머니 블랙핑크 체크카드’에 PC방 할인 혜택을 부가서비스로 담았다.

영향력이 큰 대기업에서 PC방 요금 할인 혜택을 적용한 카드를 잇따라 출시하는 배경에는 PC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제는 PC방을 극장이나 놀이공원 같은 복합문화공간으로써 인식하는 것으로, 정부에서는 청소년고용금지 업종에서의 해제까지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