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선호 예상 RX6650XT, RTX3060 대비 성능 약 20%↑
권장가 399달러, RTX3060(329달러)와 가성비 경쟁해야

AMD Navi 2X GPU 기반의 라데온 RX6000 시리즈 그래픽카드의 새로운 라인업 3종 성능이 공개됐다. PC방에서 관심을 보일 만한 RX6650XT는 공개된 스펙을 감안할 때 엔비디아 지포스 RTX3060보다 약 20% 더 높은 성능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399달러(약 50만 원)로 책정되는 권장소비자가격은 경쟁력에서 다소 의문이 드는 수준이다.

RDNA 2 아키텍처 기반의 마지막 신제품으로 예상되는 RX6000 시리즈 그래픽카드는 하이엔드 RX6950XT, RX6750XT, 그리고 보급형 RX6650XT 등 3종이다. 제품의 대략적인 성능은 전작인 RX6900XT, RX6700XT, RX6600XT의 위에 배치된다. 비디오카즈 등 외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6X50XT 라인업 그래픽카드의 성능은 각 하위 모델 대비 5~10%가량의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외신이 공개한 신제품의 성능은 RX6650XT의 경우 237㎟ 크기의 다이에 약 110억6,000만 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된다. 스트림 프로세서는 RX6600XT와 같은 2,048개가 탑재되고, 동작 속도는 기본 2,410MHz, 부스트 2,635MHz다. 부스트 클럭은 상위 모델인 RX6700XT보다 약 50MHz 더 빠른 속도다.

메모리는 RX6600XT와 같은 GDDR6 8GB가 탑재되고, 메모리 클럭은 약 10% 더 빠른 17.5Gbps, 대역폭은 280GB/s다. 약간의 성능 향상에 따라 설계전력은 RX6600XT보다 20W 증가한 180W다. 인터페이스는 PCIe 4.0 8레인을 사용한다.

외신 WCCF테크는 RX6650XT의 권장소비자가격을 399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권장가 379달러(약 48만 원)인 RX6600XT의 현재 소비자 최저가는 XFX 제품 51만 원대로, 채굴 사태 이전의 정상가 수준으로 되돌아온 상태다. RX6700XT는 권장가와 최저가의 차이가 약 6~7% 정도다.

이 가격 차이를 감안하면 RX6650XT의 국내 판매가격은 약 55만 원대로 예상할 수 있는데, 현재 최저가 50~51만 원대인 RTX3060과 비교하면 성능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그래픽카드의 가격 하락세가 둔화된 현재 시점에서는 초기 출시 가격이 60만 원 이상일 가능성이 높아 RX6650XT의 가성비는 출시 이후 가격 변화를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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