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패스와 야간 영업제한 등 이중 방역조치 영향으로 PC 가동률이 연일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평일 가동률이 한 때 10%를 밑돌면서 본격적인 겨울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들고 있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12월 20일부터 26일까지 전국 PC방의 주간 평균 PC 가동률은 11.28%로, 이전주 13.31%에서 2.03%p 하락했다. 평일 가동률은 13.33%에서 10.07%로 3.26%p 하락했고, 주말 가동률은 13.26%에서 14.29%로 1.03%p 상승했다.

방역패스와 영업제한이 동시에 적용되면서 PC 가동률은 과거 집합금지 기간을 제외하고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주 월요일과 화요일의 PC 가동률은 10% 이하를 기록하면서 PC방 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여실히 드러냈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서비스하는 PC방 통계 사이트 더로그의 주간 PC 가동률은 9.5%로, 평일과 주말은 각각 8.4%와 12.1%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치가 오는 1월 2일까지 지속되는 만큼 이번주 PC 가동률 역시 지난주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는 이번 방역조치의 연장 여부를 오는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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