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방역패스와 더불어 PC방 야간 영업제한 본격 적용으로 일부를 제외한 전체 게임 사용량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 한 주였다. 대부분의 게임의 사용량이 하락하는 가운데 <로스트아크>와 <던전앤파이터>만이 겨울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사용량 상승을 이뤄 게임사와 이용자 간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선례를 남겼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2021년 12월 4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약 1천160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14.4% 감소, 전월 대비 30.1% 감소, 전년 대비 30.3% 감소했다.

상위권 게임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가 전주 대비 사용량이 16.6% 줄었으나, 여전히 압도적인 점유율로 순위 1위를 유지했다.

<피파온라인4>는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사용량 감소를 최소화 했고, 다른 게임의 사용량 감소 덕을 보며 점유율 순위는 한 계단 상승한 2위에 올랐다.

겨울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친 <로스트아크>는 TOP10 내에서 유일하게 사용량이 상승했다. 10.9%의 사용량 상승으로 점유율 순위 또한 TOP5 재진입을 이뤘다.

중위권 게임에서는 <던전앤파이터>가 겨울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사용량 상승을 기록했다.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최근 추세가 지속된다면 TOP10 재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카트라이더X마비노기’ 2주차 업데이트의 효과를 보인 <카트라이더>는 사용량 감소에도 순위를 끌어 올려 16위에 올랐다. 이어 쇼케이스를 통해 신규 스토리 및 캐릭터 정보를 공개한 <사이퍼즈>는 한 계단 순위상승한 18위에 랭크됐다.

<GTA5>는 최근 출시한 <GTA: 트릴로지>의 프로모션 효과로 순위가 4계단 상승한 21위를 기록했다. 사용량 하락도 다른 게임들에 비해 준수한 3.7%에 그쳤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로스트아크>가 선정됐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12월 22일 대규모 겨울 이벤트를 시작하며 캐릭터 성장을 돕는 ‘스토리&하이퍼 익스프레스’ 혜택을 제공했다. 이 영향으로 전체 게임의 사용량 하락 추세에서도 큰 폭의 상승을 이뤄냈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18일 진행한 겨울 쇼케이스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29일 적용된 PvP 대륙 업데이트 이후 상승세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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