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도 PC방 온라인게임들의 약세는 계속 이어졌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는 4월 2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4월 2주차 전국 PC방 총 사용량은 약 2,343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1.6% 감소했다. 5주 연속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해와 비교 시에도 1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그오브레전드>가 49%대 점유율을 돌파했다. 사용량은 전주 대비 1.2% 감소했으나, 점유율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주간 기록이다.

지난 4월 9일 서든패스 2020 시즌2를 업데이트한 <서든어택>은 사용량이 4.8% 증가했다. 이는 TOP5 게임 중 가장 높은 증가율로, 1년 전 3% 수준의 점유율이 어느새 두 배 이상 늘어나 7.1%까지 올랐다.

시즌 3를 선보인 <콜오브듀티: 모던 워페어>는 사용량이 전주 대비 16.7% 감소하며 순위도 1단계 하락했다. 지난 10일에는 대한민국 특수부대 스킨이 추가되는 등 국내 친화적인 업데이트가 진행됐으나 최근 불거진 핵 이슈가 PC방 사용량 감소에 계속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리니지2>가 TOP 10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이어 갔고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패스오브엑자일>을 재치고 14위에 랭크됐다. ‘실렌테라: 비밀의 검’ 업데이트를 진행한 <아이온>이 3계단 오른 22위에 이름을 올리며 MMORPG 장르 강세에 힘을 보탰다.

한편 30위 권 밖에서는 신규 확장팩 ‘황폐한 아웃랜드’를 출시한 <하스스톤>이 전주 대비 사용량 28.4% 증가를 보이며 8계단 올라선 35위를 기록했다. 2020시즌 프로야구 개막이 연기된 가운데 <마구마구>가 야구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 9일 2020시즌 오픈 기념 체형 시스템을 추가한 <마구마구>의 사용량은 전주 대비 26.7% 증가하며 순위가 11계단 올랐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사이퍼즈>가 선정됐다. <사이퍼즈>의 사용량은 전주 대비 8.4% 증가하며 TOP30 차트 내 게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 9일 67번째 신규 캐릭터 ‘라이언’을 추가한 <사이퍼즈>는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오는 23일까지 게임을 플레이할 때마다 ‘라이언 풀유니크팩’ 등 매일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하며, 신규/귀환 유저에게도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