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게임들의 PC방 사용량이 재차 감소한 가운데, 업데이트를 진행한 타이틀만이 순위 상승에 성공했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3월 4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3월 4주차 전국 PC방 총 사용량은 약 2천 432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4.4% 감소했다. 3주 째 감소세를 이어 가는 가운데 전년 동기간과 비교 시에도 9.4%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주요 게임 대부분 사용량이 감소하며 순위 변동도 눈에 띄지 않은 한주다. 1위 <리그오브레전드>는 점유율이 소폭 상승하며 48.52%를 기록했고, 2위 <배틀그라운드>는 8%대 점유율을 회복했다. 1년 전 17.4%p의 점유율 차이를 보였던 두 게임의 격차는 40.5%p까지 벌어진 상태다.

한편, <콜오브듀티: 모던 워페어>의 가파른 순위 상승세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전주와 동일한 10위를 유지했고, 점유율은 1.3%를 기록했다.

나란히 신규 시즌을 시작한 경쟁구도 두 게임의 명암이 갈렸다. <패스오브엑자일>의 사용량은 전주 대비 5.4% 감소했지만 1계단 순위가 상승하며 14위에 이름을 올렸고, <디아블로3>의 사용량은 19.9% 감소하며 순위가 16위로 떨어졌다. 새 시즌 출시 직후에는 <디아블로3>가 앞서지만 장기 레이스에서는 <패스오브엑자일>이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검은사막>은 2주 연속 순위가 상승하며 22위를 기록했고, <몬스터헌터: 월드>, <스타크래프트2>, <GTA5> 등도 각각 1계단 씩 순위가 올랐다.

한편, 30위 권 밖에서는 봄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 <천하제일상 거상>의 사용시간이 전주 대비 9.6% 상승하며 31위에 랭크됐고,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과의 콜라보 콘텐츠를 업데이트 중인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이 6계단 오른 44위를 기록했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파이널판타지14>가 선정됐다. 지난 24일 진행한 V5.1 ‘하얀 서약, 검은 밀약’ 업데이트 효과로 사용시간이 전주 대비 21.7% 증가하며 3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파이널판타지14>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시나리오, 인스턴스 던전, 신규 연대기 퀘스트 등 대량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더불어 신규 이용자를 대상으로 7일 무료 이용권을 지급하고, 30일 이용권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유저 몰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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