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6월 3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6월 3주차 전국 총 PC방 사용시간은 약 2,800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7.5% 증가했다.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여름 흥행을 점쳐볼 수 있는 한 주였다.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가 주간 점유율 42%대를 유지하며, 2위 <배틀그라운드>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LOL>은 지난 6월 19일 ‘TFT(전략적 팀 전투)’ 베타 버전을 PBE 서버를 통해 공개했다. 상반기 <도타2>의 PC방 차트 역주행을 견인한 커스텀맵 ‘오토체스’의 <LOL> 버전인 만큼 정식 출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름의 왕자가 돌아왔다. <메이플스토리>는 2019년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 ‘글로리’의 서막을 알린 ‘더 데이 애프터’로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 공략을 알렸다. 전주 대비 125.9% 사용시간 증가, 점유율은 4.4%, PC방 순위는 4계단 상승한 5위다.

<메이플스토리>에 5위를 내줬지만, <패스오브엑자일>의 기세도 꺾이지 않았다. 전주대비 16.8% 사용시간이 증가했으며, 점유율은 3.6%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글로벌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장기 흥행을 위해 본격적인 채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6월 19일 <로스트아크>는 신규대륙 ‘욘’이 포함된 ‘에피소드2: 위대한 개척자’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주간 순위 10위 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전주 대비 사용시간은 22.2% 상승했다.

또한 신규캐릭터 ‘샤이’가 업데이트 된 <검은사막>, V4.5 ‘영혼을 위한 진혼가’를 출시한 <파이널판타지14>가 각각 1계단, 2계단 씩 순위가 상승하며 RPG 장르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한편 30위 권 밖에서는 <디아블로2>가 17계단 상승한 42위에 랭크됐다. <패스오브엑자일>의 흥행과 맞물려 모티브가 된 <디아블로2>의 순위도 덩달아 상승하는 모양새다.

이주의 게임은 <메이플스토리>가 선정됐다. 업데이트 전 2.3% 수준이던 점유율은 업데이트 후인 6월 23 일간 최고 점유율 6.1%를 기록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여름 ‘검은마법사’를 무찌른 이후 메이플 월드에 새롭게 등장한 위협에 맞서기 위해 여제 시그너스가 정예 특수팀 글로리온을 창설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글로리온 사전 예약과 더불어 총 15억 규모의 넥슨플레이 ‘플레이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지난해 <메이플스토리>는 올해와 유사하게 당시 6월 3주부터 점유율이 크게 상승하기 시작했는데, 7월 3주에는 9.2%까지 주간 점유율이 치솟았던 터라 오는 7월의 점유율 성적에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메이플스토리>의 지난해 최고 기록은 7월 16일에 달성한 전체 순위 3위, 점유율 9.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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