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발매 소식이 게임계를 강타한 데 이어 이번에는 <디아블로2>와 <워크래프트3> 역시 리마스터 버전이 발매될 것으로 추정되어 유저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의 공개 구인란에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구인 공고가 올려져 있는데, 대상 게임이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외에 <디아블로2>와 <워크래프트3>이 거론되어 있어 해당 게임들의 리마스터 버전 개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구인 목적으로는 하드웨어와 운영체계 그리고 온라인 서비스가 진화해 새로운 세대에 접어들게 된 만큼 영광을 복원하고 새로운 경험에 도달하고자 한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 얼핏 보면 리마스터 버전의 론칭이 확정 발표된 <스타크래프트>와 더불어 <디아블로2>와 <워크래프트3>의 리마스터 버전 개발에 필요한 인력을 모집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구인 기준으로 높은 게임 경험, 플레이 경험 향상을 위한 창의적 개발, 멀티 플레이 개선을 위한 해킹 대응, 충돌 등에 대한 진단 및 해결, 게임 프로그래밍 3년 혹은 개발 5년 경험, 익숙치 않은 코드에 대한 디버깅 경험, Win32 또는 OS X용 게임 소프트웨어 디버깅 경험, 오픈GL 또는 D3D 경험, 비주얼 스튜디오 또는 X코드 사용 경험 등이 제시되어 있다.

구인 기준대로라면 라이브 업데이트 팀 충원일 가능성도 엿보인다. 이미 기존 개발 인력은 퇴사하거나 신작 팀으로 옮겨간 터라 새로운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순히 디버깅과 밸런스 패치를 지속하기 위해 인력을 충원한다기 보다는 무언가 새로운 것을 개발하기 위함이라고 보는 것이 설득력이 높다.

당장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정도의 변화만 이뤄진다면 구인 요구사항만으로도 충분히 부합된다.

다만, 블리자드 측은 <스타크래프트> 외 리마스터 버전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이 없어 구인 정보는 다양한 루머를 양산하고 있으며, 이는 블리자드 신작 소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방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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