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최근 자사의 고전게임 <워크래프트3>와 <디아블로2>의 최신 운영체제 호환성 개선 패치를 잇달아 내놓은 가운데 공식적인 언급이 없었던 <스타크래프트> 역시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PC방에서의 고질적인 문제가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블리자드의 개발자 Clásico는 지난 4월 15일 북미 배틀넷 포럼 게시물에 <스타크래프트> 및 <브루드워>의 호환성 문제와 버그 수정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댓글을 올렸다.

공식적인 발표가 아닌 만큼 구체적인 일정 등에 대한 정보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앞서 진행된 게임들과 같이 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패치가 이뤄지면 해당 문제로 고민했던 PC방들도 더 이상 DirectDraw의 에뮬레이팅 옵션을 추가하거나 구 버전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를 고집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당 게시물에 <디아블로2>의 고해상도 지원이 가능한가에 대한 물음에 블리자드는 가능하지만 현재 개선 작업이 우선 진행 중이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해 추후 반영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블리자드는 지난 3월 <워크래프트3> 패치 발표에서도 호환성 개선에만 머물지 않고 게임 내부 요소에 대한 변화를 구상 중임을 밝힌 바 있어, 추후 호환성 개선 패치가 마무리 되고 나면 고전 게임들의 콘텐츠와 게임 환경에도 변화가 예상돼 게이머들의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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