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시범서비스(이하 CBT)에 돌입한 신작 게임들이 풍년이다. <오버워치> 출시 이후 PC방 가동률이 상승했기 때문에 하반기 CBT에 돌입하는 게임들에 대한 기대가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RPG 장르가 주를 이루고 있어 다시금 RPG 게임들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먼저 지난 7월 말에는 누리스타덕스의 MMORPG <와일드버스터> 2차 CBT가 진행됐다. <와일드버스터>는 SF와 밀리터리를 결합한 MMORPG로, 중세시대를 기반으로 한 RPG 장르의 특성에서 벗어나 먼 미래의 기계전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는 현재 1차 CBT가 진행 중이다. <로스트아크>의 1차 CBT는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지스타2014에서 트레일러 영상만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로스트아크>는 이번 1차 CBT에서 높은 완성도를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웹젠의 <뮤레전드>는 오는 9월 1일부터 2차 CBT에 돌입한다. <뮤레전드>는 히트작 <뮤> IP를 활용해 쿼터뷰 방식의 핵앤슬래시 MMORPG로 제작됐으며, 2차 CBT 이후 연내 공개테스트(OBT)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 출시가 확실시되는 게임이다.

9월 8일에는 스마일게이트의 또 다른 신작 <마블엔드타임아레나>가 1차 CBT를 진행한다. <마블엔드타임아레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IP ‘마블 유니버스’를 활용한 MOBA 장르로, 영화에서만 보던 영웅 캐릭터가 그대로 구현될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엔씨표 RPG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보이는 <리니지이터널> 소식도 있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 하반기 내 <리니지이터널>의 CBT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혀 지스타2016이 개최되는 11월 경에 1차 CBT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넥슨의 횡스크롤 AOS <하이퍼유니버스>, 레이싱게임 중 상당한 인지도를 갖고 있는 ‘니드포스피드’의 IP를 활용한 <니드포스피드엣지> 등도 대기 중이다.

무엇보다 현재 CBT가 예정되어 있는 신작들이 대부분 RPG 장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군단>도 9월 1일에 출시되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는 RPG 장르의 신작 게임들이 얼마나 흥행에 성공하느냐가 PC방 경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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