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은 PC방 업계의 전통적인 가을 비수기다. 하지만 명절 연휴가 도래하는 시점이기도 하며, 봄 비수기보다는 가동률이 더 높게 집계된다. 무엇보다 올해는 기존 온라인게임의 확장팩 출시와 신작 온라인게임의 CBT가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어느 때보다 기대감 높은 추석 명절
올해 추석 명절은 9월 중순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추석 당일을 기준으로 추석 이후 연휴가 더 길어 시너지가 기대된다. 지금까지 명절 연휴 동안의 가동률 추이를 살펴보면 명절 당일 이후 연휴가 길수록 가동률이 더 높았다.

올해 추석 연휴는 수요일인 9월 14일부터 일요일인 18일까지 최장 5일이다. 무엇보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상당수 학교가 단축수업을 단행하고, 기업도 업무를 일찍 종료하는 경우가 많아 사실상 9월 13일부터 명절 특수가 시작될 것으로 보여 PC방에 긍정적이다.

TOP 10 예고, <와우: 군단> 출시
RPG 장르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에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차기 확장팩 <와우: 군단>이 9월 1일 출시됨에 따라 RPG 유저들의 복귀가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와우>는 확장팩이 출시될 때마다 PC방 게임 순위 TOP 10에 진입했다.

특히 이번 확장팩은 블리자드가 일명 와우저들에게 어느 때보다 풍성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확장팩이 될 것이라 공언했기 때문에 PC방 성인 고객층의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PC방 업주들은 성인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작 온라인게임 CBT 풍년
지난 6월부터 신작 온라인게임의 CBT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9월에도 PC방에서 기대할 수 있는 신작 게임들의 CBT가 이어진다. 먼저 웹젠의 <뮤> IP를 활용한 신작 MMORPG <뮤레전드>가 9월 1일부터 8일까지 2차 CBT를 진행한다. <뮤레전드>는 핵앤슬러시 MMORPG다.

또 스마일게이트가 마블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개발 중인 신작 MOBA <마블엔드타임아레나(Marvel End Time Arena)>도 9월 8일 1차 CBT를 시작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블 IP를 활용한 신작 온라인게임이기 때문에 상당한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오버워치> 경찰 신고, 9월에도 이어질 듯
8월 중순부터 이어지고 있는 <오버워치> 이용등급 위반 신고가 9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PC방 업주들의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오버워치> 이용등급 위반 신고는 현재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월에는 이 같은 현상이 대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 PC방 업계는 물론, 공권력 낭비가 지적되고 있는 경찰 신고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PC방 업주들은 영업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적절한 대책을 세워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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