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업계 뿐만 아니라 게임 업계에서도 최대 성수기 중 하나로 꼽히는 겨울방학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상당수 온라인게임들이 이를 대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먼저 지난 11월 9일부터 프리시즌에 돌입한 <리그오브레전드>는 2017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암살자 역할군 챔피언들의 기술이 변경되거나 신규 랭크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클라이언트 및 시스템 개선 작업도 예정되어 있다.

이 같은 업데이트는 프리시즌 중 업데이트되어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해 2017 시즌에 정식 적용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업데이트 내용을 미리 숙지하려는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프리시즌으로 인한 점유율 하락을 방어하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1월 22일 공개시범서비스에 돌입하는 <하이퍼유니버스>는 넥슨이 겨울 성수기를 겨냥해 미리 공개하는 신작 AOS다. 기존의 AOS 장르와 달리 짧은 플레이타임을 특히 강조하고 있는 <하이퍼유니버스>는 주요 타깃이 학생층이다.

이 때문에 넥슨은 학생 유저를 공략하기 위한 정책들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같은 특징을 강조한 PC방 혜택이 마련될 가능성이 크다. 겨울방학에 앞서 흥행에 성공할 경우 이번 겨울 성수기 동안 PC방의 킬러 콘텐츠로 자리를 잡을 가능성이 크다.

넥슨으로 둥지를 옮긴 <테라>도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게임물등급위원회의 심의 리스트에 <테라>의 새로운 등급 심의 결과가 포함되어 있어 겨울방학을 대비한 대형 업데이트가 기정사실이 됐다.

이미 2차 CBT까지 마치고 3차 CBT를 앞두고 있는 <니드포스피드엣지>도 올해 겨울방학 출시가 점쳐지고 있다. <니드포스피드엣지>는 유명 레이싱게임 IP인 <니드포스피드>를 온라인화한 신작 레이싱 게임으로, <카트라이더> 이후 흥행에 성공한 온라인 레이싱 게임이 없다는 점에서 <니드포스피드엣지>가 이를 충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겨울 성수기 동안에는 출시될 가능성이 떨어지지만 <리니지이터널>과 <뮤레전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신작 게임들이다. 특히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첫 CBT가 예정되어 있는 <리니지이터널>은 한국형 RPG의 상징인 <리니지>를 계승한 후속이라는 점에서 CBT 단계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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