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결제금액, 2019년 대비 중고교생 15%p, 대학생 14%p↑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 이후 학생들의 체크카드 결제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간편결제 비율이 30%를 웃돌면서 PC방 업계도 결제수단 다양화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카드가 최근 학생증 명목으로 체크카드에 가입된 회원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근 4년 동안의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의 결제 양상을 분석한 결과, 올해 초 방역규제 완화 이후 모든 학생군에서 결제금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교생의 올해 상반기 월평균 체크카드 이용금액은 11만6천 원, 대학생은 30만5천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고교생의 이용금액은 전년(9만7천원) 대비 20% 증가했으며, 대학생들은 2019년 상반기 27만8천 원에서 2020년과 2021년 상반기 모두 감소했다 반등한 것이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점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간편결제 비율이 높았다는 점이다. 올해 상반기 중고교생과 대학생의 전체 체크카드 결제금액 가운데 간편결제 비중은 34%에 달했다. 이는 2019년 조사와 비교해 중고교생은 15%p, 대학생은 14%p 증가한 것이다.

이에 PC방 업계에서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결제 뿐 아니라 각종 페이로 불리는 간편결제 수단의 다양화를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칫 대비가 소홀할 경우 고객 불편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고객 이탈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중고교생들의 이용액 비중은 ‘배달 및 야식 전문점’이 14%로 가장 높았고, 이어 햄버거·커피전문점(11%), 한식·백반집·치킨전문점(5%), 중국음식점(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은 남자의 경우 배달 및 야식 전문점, 여자의 경우 커피전문점에 이용액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