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을 모르고 내려가던 PC 가동률이 지난주를 기점으로 멈춰 섰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6월 8일부터 14일까지 전국 PC방의 주간 평균 PC 가동률은 17.05%를 기록했다.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이후 4주 연속으로 내려앉던 PC 가동률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8일부터 12일까지의 평일 가동률과 13일부터 14일까지의 주말 가동률은 각각 15.27%와 21.51%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동기간 대비 각각 0.25%p와 0.21%p의 등폭이다.

비록 등폭은 미비하지만 하락세에 종지부를 찍었다는 점에서 이번 주 가동률에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PC 가동률이 완연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은 희박하다. 방역당국은 지난주부터 수도권의 방역수준 강화에 나섰다.

코로나 위험시설 관리의 일환으로 수도권 PC방은 전자출입명부 작성이 의무화되었고, 이에 PC방 출입에는 QR코드 등록이라는 절차가 생겨났다.

중대본은 이번 조치에 종료기한을 정하지 않고 수도권의 환자 발생추이가 한 자릿수로 줄어들 때까지 계속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PC 가동률이 회복세에 탄력을 받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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