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은 PC방 태동 이래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 더욱이 이 어려움은 아직 현재진행형이고 조금씩 가중되고 있어 업계에 드리운 불안의 그림자가 더욱 짙어지고 있다. 환경 변화는 적응과 진화의 배경이 되곤 하는데, PC방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이 변화되고 있고 이에 대한 적응도 일부 나타나기 시작했다.무엇이 정답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생존을 위해 필요한 부분의 변화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무인솔루션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경기도 부천시의 인디고 PC방을 찾아가 그 면모를 들여다봤
지난해 11월말 전북 군산에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전라북도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방역수칙을 모범적으로 준수한 업소 및 기관 10곳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했는데, 코로나19 방역 모범업소 명단에 PC방이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당시는 PC방 업종에 적용되던 방역수칙 완화 조치에 대해 비판 여론이 상당했다. 물론 이런 분위기는 지금도 크게 다르진 않지만 PC방 방역에 대한 무조건적 꼬투리 잡기를 불식시킨다는 차원에서 희소식이었다. 이에 방역 모범업소로 선정된 군산 긱스타 PC방을 찾아가 그 비결을 들어봤다.PC방 업력이
PC방이 자영업종 중 폐업률이 가장 높다는 것은 이미 각종 통계로 증명된 바 있고, 심지어 창업 후 1년도 채 안 돼서 문을 닫는 경우도 있다.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라 자본금만 믿고 발을 담갔다가 호되게 당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더욱이 올해는 코로나19라는 강력한 복병을 만나 폐업률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런데 PC마루 PC방은 일산 신도시 끝자락 구도심과 경계의 애매모호한 상권에서 10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무엇이 다르기에 사방팔방으로 둘러싼 아파트 단지 속에 홀로 고독한 외뫼처럼, 처절한 생존 경쟁에 몸부림치는
패키지게임에 대한 PC방 업계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이미 오래전부터 루니파크를 통해 패키지게임의 가능성을 타진한 PC방이 있다. 이 PC방이라면 루니파크의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 패키지게임이 얼마나 PC방 매출에 도움이 되는지 알려달라는 질문에 답할 자격이 있지 않을까?코로나19가 할퀴고 간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은 상황에서 가동률 회복에 전념하는 요즘, PC방 업계는 새로운 아이템을 앞장서서 시도하는 퍼스트 펭귄(First Penguin)의 경험담이 어느 때보다 소중하다.이에 이번 PC방 탐방은 지난 한 달 동안 루니
최근 PC방 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극심한 매출 부진과, 이 같은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막연함이 업주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설상가상으로 지난 8월 16일 정부는 갑작스레 PC방을 고위험시설로 분류하고, 수도권을 비롯해 대다수의 지자체에 영업중단 행정명령을 내렸다. 행정명령 발동도 그 시점과 지역별로 상이한 조건으로 인해 좌충우돌 혼란을 불러일으켰고, 이렇다 할 대책이나 기약도 없이 시행됐다는 점에서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영업중단 행정명령이 발효된 후 PC방
PC방 업계는 태동 이래 가장 심각하고 강력한 위기에 직면했다. 바로 영업중단 행정명령이 발효된 것이다. 이제까지 바다이야기로 인한 억울한 오해, 전면금연화, 게임사 오과금 등 힘든 시기도, 억울했던 일도 많았지만 모두 헤쳐 왔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그간은 아무리 힘들었어도 매장 문을 닫는 일은 없었는데, 이번에는 기약 없이 문을 닫고 막막한 상황을 견뎌내야만 하는 상황이다.이번에도 전면금연화 당시처럼 업주들의 조직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PC방 커뮤니티에서 ‘미소부부’라는 닉네임으로 잘 알려져 있는 박지영 사장이 구
코로나19는 전 세계의 건강과 경제를 할퀴었고, PC방을 비롯해 수많은 소상공인들은 큰 어려움을 감내해야 하는 시기다. 초반에 비해 아주 조금 나아지기는 했다지만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매장의 규모나 입지와 상관없이 힘들지 않은 곳이 어디 있겠냐만 규모가 작고 유동인구가 적은 곳일수록 풍랑이 더 거셌다.이 같은 힘든 시기에 중소형 매장을 인수해 코로나19 사태를 알차게 극복해나가고 있는 PC방을 찾아 운영 이야기를 들어봤다.상계동 베드타운에 위치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애니락 PC방은 노원역 인근에 조성된 로데오 거리를 벗어나
코로나19가 업계를 할퀴면서 PC방 업주들 사이에 독특한 문화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코로나가 터지기 이전의 가동률과 최근 가동률의 낙폭을 공개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매장이 전체 가동률의 1/3이 사라졌고, 또 어떤 매장은 반토막 이상이 날아가는 타격을 받기도 했다.자신의 매장 가동률을 공개하는 것은 다른 매장의 가동률은 어떤지 궁금하기 때문에 나온 행동이다. ‘나는 코로나 때문에 거의 죽을 것 같은데… 남들은 별일 없나?’하는 일종의 궁금증이며, 동시에 ‘나만 힘든 것은 아닐거야…’하는 스스로에 대한 위로의 의미도 담겨있다.PC
여기 이미 PC방 하나를 시원하게 말아먹은 한 PC방 업주가 있다. 지금으로부터 3년 전 서울 신천에서 처음 시작했던 PC방에서 쓰디쓴 실패의 맛을 보고, 지금은 구리시에서 ‘더체인지 PC방’을 다시 오픈해 운영하고 있는 우영화 사장 얘기다.더체인지 PC방은 번화가 한복판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코로나19의 살인적 영향 속에서도 1,300원의 요금이라는 마지노선을 꿋꿋이 지키고 있다. 한 번의 실패와 시행착오 끝에 터득한 노하우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우 사장은 프로팀 ‘팜PC e스포츠’을 운영하며 매장의 시그니처
약 2년 전부터 먹거리 배달을 접목한 PC방 소식이 들리기 시작하더니 지난해부터는 PC 대여 매출에 버금갈 정도의 수익을 올린다는 매장들이 속속 등장했다.이미 수년 전부터 먹거리가 주요 부가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한 뒤 고도화되기 시작해 이제는 레스토랑 형태의 PC방까지 등장한 상태다. 먹거리 종류가 다양해지고 퀄리티가 높아진 것이 24시간 업종이라는 특성과 맞물리면서 빛을 보게 된 것이다.다양한 메뉴와 검증된 맛에 그 조리 과정을 직접 볼 수 있고, 젊은 놀이 문화의 한 축인 PC방과 교집합을 만들면서 이미 먹어보고 기억하는 고객들이
고사양 온라인게임의 등장은 시설임대업인 PC방에 PC 사양 상향평준화라는 결과를 이끌었고, FPS 장르의 흥행은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를 선택이 아닌 필수로 만들었다. 와 의 연이은 글로벌 흥행이 이러한 흐름을 만들어냈고, 앞으로 출시될 신작들도 이러한 흐름과 궤를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분위기와 함께 최근 PC방에는 다양한 고사양 게이밍 모니터가 공급되고 있는데, 그 가운데 전 세계에서 플래그십 제품으로 인정받는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존’을 구성한 OZ OPTIMUM ZONE PC방(이하 OZ
요즘 ‘맛집’은 ‘맛있는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이라는 사전적 의미 외에 무엇인가 특별한 것이나 기능 앞에 붙이는 수식어 개념이 됐다. 말 그대로 유행어다. 그런데 먹거리가 주요 부가수익원으로 자리 잡은 PC방 업계에서는 정말 ‘맛집’이 하루가 멀다고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다양한 시도와 레시피 개량 등 꾸준한 노력이 계속해서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인데, 인천 연수구 선학동에 이러한 먹거리 맛집으로 알음알음 입소문을 타고 있는 Bee PC방을 직접 찾아가 살펴봤다.베드타운 역세권의 먹자골목Bee PC방은 인천1호선이 지나가는 연
지난 몇 년간 PC방 업계를 관통한 키워드 몇 개를 정리해보면 금연법, 노하드솔루션, 대형화, 출혈경쟁, 고사양화, 먹거리, 무인솔루션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가운데 무인솔루션과 대형화 그리고 먹거리 키워드를 하나로 묶어 살펴볼 수 있는 PC방이 있어 찾아가봤다. 바로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아이파크 수 PC방이다.‘아팍’ 멤버십으로 55대 매장 13년 넘게 성업 중동네에서 ‘아팍’으로 통하는 아이파크 수 PC방은 지금 자리에서 창업해 15년 넘게 55대의 PC로 영업 중이다. 그리고 3년 전인 2017년에 PC방 업계 최초로 무인
PC방은 생활에 밀접한 문화 콘텐츠 소비 공간으로 소비자에게는 값싸고 친숙한 복합 공간이지만 PC방 업계는 요금, PC 사양에 이어 먹거리까지 경쟁이 치열하다. 당연하게도 주 소비층이나 상권에 따라 그 중요도가 조금씩 다를 수밖에 없고, 치열해진 경쟁 만큼이나 매장의 선택과 집중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가용 자원은 항상 제한되어 있어 그럴 수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시스템 책상과 여백의 미를 활용해 인테리어 비용을 최소화하고, PC 사양 역시 이전 세대를 활용해
요즘 PC방 업계의 주요 현안을 꼽아보자면 매출, 인건비, 출혈경쟁, 야간 무인솔루션, 먹거리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서로서로 연관되기도 하는데, 모든 것이 매출에 기인하는 것이면서도 생존을 위한 매출 창출의 수단이기도 하다. 이 중 매출을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도 건설적인 것이 바로 먹거리다. 아직도 찬반은 물론 어느 정도가 적절한지에 대한 논의와 실험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만큼 중요하면서도 조심스러운 부분인 것이다.그렇다면 현재 PC방 업계 내에서 먹거리를 가장 고도로 발전시킨 사례를 찾아 어떤 유형으로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대학가 상권의 PC방은 주거지나 일반적인 상권에 위치한 PC방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인다. 방문 유저풀 자체가 다를 뿐만 아니라 성수기와 비수기에도 차이가 있고, 그로 인한 시설과 영업 방식도 조금 다르다. 경희대학교 수원캠퍼스 앞에 위치한 아이센스리그PC방 경희대 수원캠퍼스점을 방문해 이태우 점장으로부터 대학 상권 PC방에 대한 운영 이야기를 들어보았다.대학교 앞은 가을 비수기 아닌 ‘가을 성수기’대학교 주변 상권은 일반적인 상권과 성수기 및 비수기가 정반대로 돌아간다. 주거단지는 지금 가을 비수기 절정으로 치닫고 있지만 대학가
대형화가 대세인 시기가 있었다. 물론 지금도 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고 대형이 여러 면에서 유리한 면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 더 이상 맹목적인 대형화보다는 입지와 상권 그리고 영업 방침에 따라 투자와 매출 시뮬레이션 등 최적의 조건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더해지기 시작했다.최근 충북 청주의 한 번화가에서 눈길을 끄는 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는 PC.tag PC방을 찾아 그 면면을 살펴보았다.청주의 번화가, 멀티플렉스에 위치PC.tag PC방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씨유멀티플렉스 8층에 자리하고 있다. 멀티몰인 씨유멀티플
글로벌 PC 하드웨어 제조사 기가바이트는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PC방에서도 익숙한데, 최근 하이엔드 게이밍 브랜드 ‘AORUS’를 통해 그 명성이 더욱 치솟고 있다. 말 그대로 ‘AORUS’는 기가바이트 감성과 성능의 결정체이자 자존심이라 할 수 있다. 이 AORUS 브랜드를 달고 하이엔드 게이밍을 추구하는 PC방이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바로 지난 5월 경북 구미에 둥지를 튼 ‘AROUS PC GAME STADIUM 구미점’이 그 주인공이다.국내 기가바이트 AORUS 1호점 등장AORUS PC GAME STADIUM 구미점은
장기화된 경기침체, 2년 사이 30%에 달하는 최저임금 인상, 또 그에 따른 문화 여가 선용 지출 감소가 쳇바퀴마냥 꼬리에 꼬리를 물고 PC방 영업 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 24시간 업종인 PC방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 목록인 인건비의 기준 최저임금은 내년에도 2.9% 인상될 터라 PC방 영업 환경이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이런 배경에 야간 부분 무인 솔루션은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개발 또한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현재 업계에 알려진 무인 솔루션 업체는 약 40여 곳이며, 이 가운데 상용화를 시작한 곳도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로 더 유명한 경기도 양수리. 루나 PC방이 이곳에 둥지를 튼 지는 아직 1개월이 채 안됐다. 흔치 않게 창업 1개월이 채 안 된 PC방을 찾아간 이유는 지방 마을의 환경을 고려해 중앙관제 방식의 무인 솔루션을 도입해 창업한 PC방이라는 점 때문이다.이 중앙관제 방식의 무인화 솔루션을 제공한 업체는 상호 자체가 ‘무인(無人)’으로, 이성종 대표는 오래 전부터 PC방의 무인화 솔루션을 연구해오다 무인이 아닌 무인, 사람이 고객 출입을 관리하는 중앙관제 방식이 정답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해당 솔루션을 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