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PC 가동률, 전년 대비 13.24% 상승
추석 연휴 성적이 9월 평균 가동률 결정지을 듯

지난 8월 가동률이 20.78%로 집계됐다. 작년 8월에 비해 가동률이 크게 상승하면서 PC방이 코로나 여파에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며 오랜만에 여름 성수기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일평균 PC 가동률은 20.78%로 집계됐다. 작년 8월 18.35%보다 13.24%(2.43%p) 상승한 것은 물론, 지난 7월에 이어 20%선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7월 가동률보다는 0.58%p 하락했다.

8월 초 가동률은 학생들의 방학과 직장인들의 휴가 기간이 맞물리면서 지난 7월 말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어 징검다리 연휴였던 8월 15일 29.92%의 가동률을 기록하며 대미를 장식하고, 8월 중순 전국 초중고교가 개학에 돌입한 이후부터 가동률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월 평균 가동률이 20%를 유지하면서 작년과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8월은 거리두기 방역 규제가 종료되고 맞이한 첫 여름 성수기로, 코로나19 여파가 아직 남아있어 성수기 체감이 크지 않았다. 매장별 편차를 감안하더라도, 올해는 전국 평균 가동률이 20%를 상회해 모처럼 성수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

한편, 8월 가동률이 코로나 기간보다 크게 상승한 관계로 올해 9월 가동률은 상대적으로 매우 낮게 체감될 전망이다. 다만 월말에 시작되는 추석 연휴 효과에 따라 월 평균 가동률 낙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올해 추석 연휴는 10월 3일 개천절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였지만, 최근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장장 6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됐다.  이 황금연휴를 영업에 최대한 활용해야 가을 비수기에 연착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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