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가동률 6월 대비 2.73%p, 전년 대비 2.80% 상승
8월,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로 높은 가동률 기대

지난 7월 가동률이 21.36%를 기록했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작년과 비교하면 성수기를 실감할 수 있을 정도로 살아나는 모습이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일평균 PC 가동률은 21.36%로 집계됐다. 이는 6월 기록한 가동률 18.63%보다 2.73%p 상승하며 20%선을 다시 돌파한 것으로, 주중 공휴일 같은 특수한 상황 없이 온전히 성수기 효과로 상승세를 일궈냈다.

코로나사태 이전 25%를 훌쩍 넘었던 여름 성수기 가동률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러나 성수기를 체감할 수 없었던 작년 여름과 비교하면 확실히 분위기가 살아나는 모양새다.

작년 7월은 거리두기 규제 종료 직후였던 관계로, 가동률이 18.56%에 머무는 등 성수기답지 못한 가동률을 보였다. 이후 외출에 대한 거부감이 점차 사라지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2023년 1월에는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가동률이 21.09%를 기록하는 등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추세는 지난달 가동률이 21.36%를 기록하면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설 연휴가 있었던 지난 1월보다 7월 가동률이 높게 집계된 것은 고무적이다. 코로나 사태로 PC방을 떠났던 손님들이 다시금 PC방을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정부의 코로나 종식 선언을 계기로 주요 게임사들이 PC방 이벤트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도 떠난 손님들의 복귀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회복기를 맞고 있는 PC방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방역당국의 제스처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직장인들의 본격적인 휴가 시즌인 8월은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까지 포함되어 있어 7월보다 더욱 높은 가동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는 초중고교 학생들의 개학이다. 지난달 연이은 폭우로 인해 지역별로 방학 일정이 조정된 경우가 있었는데, 이에 따른 조기 개학이 진행되는 지역의 경우 8월 가동률 상승폭이 제한적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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